한때 디씨를 달궈놓았던 전설적인 실화



내가 삼수 실패하고 부모님 볼 면목이 없어서 군대를 도망가다시피 갔다 와서





바로 절에 들어갔다가 날짜개념없이 수능공부만 하다가 시발 접수 언제하는건지 알아봤는데



바로 오늘인거야 시발.오 시발 하느님 부처님 예수님 성모마리아님 감사합니다.진심 나 종교 없었는데



절에 들어오면서 부터 부처님 믿었거든?이게 부처님이 나 도와주신거라고 믿을수밖에 없더라.진짜 신앙심 존나 깊어져서



나도모르게 3천배 처음으로 했는데 너무 기뻐서 하나도 안힘들더라.아 근데 씨발 시계 보니까 벌써 오후인거야. 3천배하다가 시발 시간 존나 지나서



접수하려고 처음 나왔는데 교육청이 훨씬 가까워서



씨발 3시30분쯤에 교육청 도착해서




졸업증도 같이 끊고 접수 하려고 했는데 무조건 모교가서 해야된다고 해서 존나 깜짝놀래서



시발 바로 택시타고 정신없이 5년만에 모교 가는데 택시에서 내리는 순간 아차 씨발 택시비 때문에 접수비 만원 빵꾸나서


바로 편의점가서 만원만 빼려다가 넉넉하게 2만원 뺀다음에 다시 학교 가는데



아 개씨발 교육청에서 졸업증을 끊어서 왔어야 되는데 모교가라는 말 때문에 순간 졸업증도 깜빡해서


씨발 다시 교육청가서 졸업증 끊고 존나 부랴부랴 다시 모교 도착했는데


아 개씨발 5년만에 왔더니 정문 없어 씨발!!!! 아 존나 당황해서 시간 점점 없으니까 땀 존나 없는 나도 식은땀이 생전 처음으로

나더라 씨발 진정하고 후문 찾으려고 갔는데



그것도 없어서 문 찾다가 씨발 시간 존나 촉박해서 그냥 옛날에 학생과 단속 피하려고 담 넘는곳으로 가서


담 넘으려고 하는데 이 씹새끼들이 철조망 설치해놔서 존나 힘들게 넘다가 아 시발 아까 3천배 해서 다리에 알베겨서



갑자기 다리에 힘 쭉 빠지는바람에 팔 씨발 다 찢어지고 개씨발새끼들이 아 존나 아픈데 아플 틈도 없이


착지하는순간 아 개미친씨발 아 죽여버려씨발 택시비 왕복비 만원넘게 나와서 접수비 또 빵꾸났다는 생각이 나는거야 아 존나..개미친씨발..


아  그래서 아 다시 넘어가려는데 철조망 무서워서 못넘겠는거야 아 씨발 시간없어죽겠는데 좆같아서


지나가는 관계자한테 물어본다음에 겨우 정문 찾아서 시발


다시 편의점 초스피드로 달리면서 시계보니까 10분정도 남아서 그래도 존나 부지런히 달리면 접수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침착하게 편의점들렸는데 아 씨발 체크카드에 만원있는데 수수료때문에 만원을 못빼 씨.팔!!!!!!!!!!!!!!!!!!!!!!!


내가 존나 소심한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바로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편의점 알바한테 만원만 꿔달라고 했는데



이 씹새끼가 갑자기 무슨말이냐고 아 그래서 설명할 시간 없다고 지금 1초가 아깝다고 빨리 만원 달라고
좀있다가 준다고 했는데



이 미친 융통성 없는 알바새끼가 논리적으로 말을해야 자기가 판단을 하고 빌려주지 아무한테나 돈 빌려주는거 아니라고 존나 답답하게 하길래




내가 2분동안 존나 디테일하게 이래이래해서 이렇게 됐는데 수수료가 없어서 이렇게 됐다고 하는데 이새끼가 하는말이



'아 그럼 안됨'



..........................아 씹새끼가 진짜...


또라이새끼가 아 개빡쳐서 한대 칠려다가 참고 시계보니까 시발 5분남아서




진짜 나도 눈에 뵈는게 없는지 계산대가서 만원 억지로 꺼내서 학교로 존나 뛰어갔는데 시발 옆에 축축해서 보니까 씨발

셔츠에 피 다 젖어있는거야 아픈지도몰랐어 존나 시간 촉박해서 그래서 겨우겨우 미친듯이 헐떡이면서 도착해서 행정실 세잎했는데


아 미친 씨발...................... 시계 보니까 5시 5분..................행정실엔 빈자리밖에없고 사람은 2명인데 그 사람들마저 이미 핸드백 메고 있고 불끄고



나가려고 하는데 씨발...



바닥에 주저안고 땀이랑 눈물이랑 섞인게 턱밑으로 계속 떨어지는데 씨발.........



남아있던 2명이 그냥 무시하고 불끄고 나가버리는데 씨발




바로 드는생각이 내가 수능접수를 못한것보다 그거 때문에 부모님한테 죄송스러운게 너무 내 자신한테 존나 화가나는데




그때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와서 30초동안 오열한다음에 울면서 사정 말했더니 괜찮다면서 위로해주는데 너네도 알잖아


위로같은거 받을 때 더 슬픈거 아 그래서 또 존나 오열하면서 5분정도 울다가 정신차리고


독해지자고 스스로 마음먹고 학교에서 나오는데 갑자기 정문 밖에 경찰차 있길래



무시하고 택시 잡으려고 하는데 그 편의점 알바생이 경찰이랑 같이 오더니


내가 돈 훔쳐간걸로 편의점에 도둑들었다고 신고를 한거야 씹쌔가..


거기서 신분다 적어가고 내일 자진출두하겠다는 싸인하고 내일 아침에 오라길래



알겠다고 하고 지금 피씨방왔다 씨발 아 존나 개씨팔 부처님은 뭔 부처.아 그 씹새끼한테 3천배하냐고 존나 시간 날려서 이렇게 됐네 씨발년




2010-09-29 21:4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