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기레기들




택시운전사에게 성폭행 당한 여대생 유서 쓰고 투신자살


이양이 성폭행을 당한 것은 자살하기 1시간 전인 새벽 1 시 반, 김해시 구산동에서 택시를 탔다가 운전사 공모씨에게 장위면 부곡리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공 씨는 이양에게 다시 만나자며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 줬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피의자 공 모 씨: 죽은 사람은 말이 없는데 아가씨가 드라이브하자 해 갔다.

● 기자: 강간혐의로 긴급 체포된 공 씨는 추행은 했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양을 부검해 정액과 DNA 검사 등을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의뢰했습니다.

수치스러운 삶 대신 죽음을 택한 이양의 선택은 정조 관념이 희박해진 요즘 세태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