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희 같은멤버 다함 심경고백 한장희는 배신자다




'엘프녀'라는 별칭을 얻었던 그룹 폭시의 한장희와 소속사간의 분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폭시의 같은 멤버인 다함의 심경고백이 뒤늦게 화제다.

다함(본명 최은실)은 11일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글에 '모든 것이 다싫다'고 적었다. 같은 멤버이자 동생이었던 한장희에 대한 큰 실망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함은 지난 6월 9일, 미니홈피 게시판에 한장희에게 보내는 편지로 자신의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함은 "앞만보고 같이 의지하고 친동생처럼 아낀 나한테 아무런 이유없이 왜 나한테까지 이래야 했는지, 서로 비밀까지 털어놓고 진심으로 믿었는데"라며 "너 안 보이면 나한테 니 얘기 항상 물어보고 작년 크리스마스 때도.. 파티할 때 같이 어울려다니고.. 정말 옛날 생각 들이 많이 난다"고 적었다.

또 다함은 "커피마시면서도 내가 너한테 사람 을 진심으로 대하면 그 사람도 그 진심을 안다고 얘기했던 거 기억나? 우리가 보낸 시간 들이 한순간 물거품처럼 없어진게 너무 나한테 큰 충격이다"면서 "니가 조금이라도 암시를 줬더라면 뭔가 얘기를 해줬더라면 이렇게까지 괴롭진 않을텐데 왜 갑자기 이렇게까지 나한테 고통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고도 했다.
다함은 또한 "짱님한테 니가 보냈다던 내용증명 얘길 들었어. 참 어이 없고 어쩌면 참 니가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더라"면서 한장희가 소속사에 제기한 '정신적, 유체적 고통을 받아 팀을 무단이탈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덧붙여 "장희야 정말 니가 왜 이러는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뭔지, 무엇 때문에 그러는건지 이 글을 본다면 당장이라도 나한테만은 연락해서 사실을 얘기해줬으면 좋겠어. 너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더 쌓이지 않게..연락기달리께"라고 마무리했다.

한장희와 소속사는 현재 무단이탈을 둘러싼 소송을 진행중인 상황이다. 한장희 측은 소속사로부터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아 팀을 무단이탈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자 소속사 엠씨엔터테인먼트는 10일 "한장희의 해명은 거짓되고 악의적인 인터뷰"라고 밝힌 후 한장희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한장희가 준비 기간과 활동 기간 중 사생활과 관련돼 전혀 변함이 없었다. 회사 안팎으로 온갖 입에 담기도 힘든 소문들이 떠돌아 여러 차례 주의를 줬고, 그럴 때마다 한장희는 다시는 그런 행동을 안하겠다는 대답만 되풀이 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또 과거 한장희가 대만에서 약혼과 파혼을 한 경험이 있으며, 2005년 3인조 활동을 준비하던 중 남자문제로 여러 차례 잠적을 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한편 한장희는 지난 3월 말 발표된 새 디지털싱글 '왜 이러니' 때부터 폭시에 합류, 기존 멤버 다함과 함께 활동해 왔다.

이어 "장희야, 작년에 니가 나한테 언니 잘되서 내년엔 꼭 잘 되 있을거라구 걱정하지 말라구 울 동네에서 맥주마시면서 짱님이랑 셋이 말한거 기억나?"라면서 "그 어렵구 힘든 시간들을 서로 이겨냈는데 이렇게까지 나한테 상처주는 이유가 뭔지, 밤에 잠도 못자구.. 너를 남 같이 생각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마음상처 안 받았을텐데.."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룹 폭시

그룹 폭시 ⓒ 다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