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이 연애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당구 여신' 차유람(26)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연애 이제 해보려고 시동 걸고 있다"고 밝혔다.

차유람은 연예인 같은 예쁜 외모를 가진 것과 달리 모태솔로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줬다. 인터넷에서 차유람을 검색하면 '차유람 모태솔로'라는 연관 검색어가 나올 정도다. 이에 대해 차유람은 "연애 이제 해보려고 시동 걸고 있다. 연애하고 싶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차유람은 "지금까진 환경이 연애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혼자 개인적으로 활동다 보니까 보니까 그렇게 됐다. 학교도 일찍 그만뒀고 외국을 계속 왔다갔다 하니까 (연애를 못했다)"고 말했다.

차유람 외모를 보고 있자니 모태솔로라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아 "못한 게 아니고 안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차유람은 "지금까진 일부러 안했다. 집중이 깨질까봐. 나 스스로는 내가 당구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조심하고 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성 문제 뿐만 아니라 친구들 만나는 것조차도 편하게 안 만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 차유람은 전(前) 프로그래머이자 tvN '더 지니어스' 시즌1에 함께 출연했던 홍진호와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이에 홍진호 "차유람과는 오빠, 동생 사이다"고 일축했다.

차유람도 홍진호와 관계를 그저 오빠, 동생 사이라고 했다. 차유람은 "난 사석에서도 '홍진호 씨'라고 부른다. 친하긴 친한데 내가 말을 쉽게 못 놓는다. 지니어스 팀끼리 가끔 모여서 술을 마시기도 하고 최근엔 이은결 씨 마술쇼에 갔다고 하더라. 난 시간이 안돼서 못갔다"고 전했다.

차유람은 홍진호의 매력을 "말을 더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차유람은 "말할 때 발음이 안좋으셔갖고 흥분하면 잘 더듬는다. 여자분들이 봤을 때 '아 이 사람은 나도 되겠다'는 느낌? 치고 들어오면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다. 사람이 너무 완벽하면 경계가 되지 않나. 편안함이 주는 매력 때문에 남자분들도 많이 좋아하신다. 이상민 씨도 방송하시면서 홍진호는 진짜 매력있다고 많이 말씀하셨다. 홍진호 씨는 지니어스 하면서 유일하게 적이 거의 없으셨던 분이다. 난 그런 걸 높이 산다. 성격도 정말 좋으시고 인정도 많으신 것 같다"고 홍진호 성격을 설명했다.

차유람은 '더 지니어스'를 비롯해 선수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방송 출연을 하고 있다. 보통 운동 선수가 방송 출연을 하면 욕을 먹는 것과 달리 차유람에겐 호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차유람은 "욕을 안해주시더라"고 웃은 뒤 "알아주시는 것 같다. 내가 20세 무렵에 알려졌는데 연예인을 하려고 했다면 그 때 바로 바꿨을 거다. 근데 그 때나 지금이나 난 변함없이 최고의 선수가 목표고 항상 그걸 향해서 훈련해왔고 시간을 보내왔다. 그 15년의 시간을 팬분들이 믿어주시는 것 같다. 난 항상 인터뷰 때도 '나를 통해 당구에 대한 인식이 바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와서 그 부분에 대한 신뢰감이 있는 것 같다. 욕 안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차유람은 당구가 조금 더 떴으면 하는 마음에 일부러 방송에 출연하기도 한다. 차유람은 "앞으로 선수 생활을 쭉 할 생각이다. 본인이 원한다면 다른 종목에 비해서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이 당구의 가장 큰 장점이다. 좀 무섭다. 가끔 방송하면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좀 다른 것 같다. 스포츠도 정신력, 체력 다 필요한데 맥락이라고 해야 되나? 에너지가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엄두가 안 난다. 방송에 대한 호기심은 있어서 가끔씩 좋은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오면 나가고 싶다. 또 당구를 알릴 수 있는, 선수로서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적극적으로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진호씨 불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