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저그 순위


1. 이제동

커리어로 따지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저그 원탑.
예전엔 종족 내적인 업적 등의 문제로 마빡이들에게 부당하게 평가절하당하기도 했으나
네오 사우론 체제의 확립(강민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처음 만들진 않았으나 전반적인 토대를 완성)
이성은의 공굴리기 등을 위시한 테란의 반격에 대항해 뮤짤 후 적극적인 난전의 제시 등
업적면에서도 원탑은 아닐지언정 큰 족적을 남긴 저그라고 할 수 있음.
(그나마 저그전에서 업적이 적지만 본인의 컨트롤과 심리전이 너무 우월해 업적을 만들 필요가 없었음)





2. 주작레기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인간은 레기지만 그에게 순수하게 열광하던 저그 팬들이 있던것은 분명 사실이기에 넣음
3해처리 체제의 토대확립이 최대 업적으로 평가되는 인물.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최대 업적을 남겼다 평가되는 테란전부터 07년에 빠르게 몰락
별다른 업적 없이 심리전 쩌는 옛날저그 스타일이던 토스전은 오히려 07년에도 저그 중 최상권으로 남음.
(사실 그때 김택용에겐 주작뿐 아니라 대부분의 저그가 밥이었고 몇번이나마 저그가 이긴 드문 경기들은 그나마 마재윤, 김준영 등이 거둠)





3. 투신
저그의 역사를 논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업적면에선 윗 저그들에 약간 모자랄지 모르나
특유의 마이크로 컨트롤과 승부사 근성으로 저그 최초 스타리그 우승을 거머쥔 그의 모습이
저그들에게 미친 영향은 작다고만 할순 없을 것이다.





4. 개인별로 평가가 다를 수 있는 4인자권(조용호, 박태민, 홍진호)
조진락이라 불리는 올드 저그 3인방의 일원이었던 조용호
비록 전성기에는 홍진호와 넘사벽을 사이에 둔 2인자 이미지가 너무 강하긴 했으나
어떻게 보면 까야 제맛이 된 홍진호와 달리 오래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 우승도 차지했단 점에서
역시 타의 귀감이 되는 게이머 중 하나라고 볼 만 하다.
목동저그부터 시작해 남긴 업적으로는 역대 저그 원탑으로 평가받기도 했던 인물.




외모가 역변태하는것으로 유명했던 박태민.
게임스타일에는 비록 약점도 많긴 했으나 치밀한 판짜기와 거대한 후반은 보는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임요환의 그늘에 가렸던 홍진호나 이윤열의 그늘에 가렸던 조용호와 달리
잠시동안이긴 하나 이윤열과 정상을 놓고 다퉜던 양박의 모습은 저그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제는 이스포츠의 아이콘을 넘어 인터넷의 아이콘이 된 황신.
비록 황신이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하고 은퇴하긴 했으나
김준영, 박찬수 등의 비중 적은 1회우승자보다도 오히려 홍진호가 고평가받아야 할 저그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홍진호 이전엔 홍진호같은 저그는 아무도 없었고, 홍진호 이후엔 모든 저그가 홍진호처럼 플레이하려 노력했다'는 말을 듣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