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원 짜리 학생들 보급용 가방.jpg


우리나라를 포함해 어느정도 이상 개발된 나라의 학교에는 책상과 의자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요즘은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와 다르게 연필도 그냥 주는 학교도 있는 것 같던데,
이렇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세상의 어떤 곳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 되기도 합니다.

인도의 시골학교는 대부분 책상과 의자가 없고 가방조차 없어 찢어지기 쉬운 비닐봉투에 학용품을
넣어 다니고 있습니다. 뭄바이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 Aarambh는 이 불합리한 환경에 처해져
있는 학교의 아이들을 위한 착한 디자인 제품, Help Desk 를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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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책상이 없어 오랜시간 공부하는 동안 불편한 자세 때문에 글쓰기를 힘들어 하는 문제와
눈건강에도 좋지 않았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Aarambh은 그 지역의 사무실에서 카드보드
(판지)를 재활용해서 Help Desk를 만들었는데, 이 디자인 제품이 더욱 더 착한 점은 Help Desk를
접어 공부에 필요한 학용품이나 짐 등을 넣어다닐 수 있는 가방으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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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arambh은 이 Help Desk를 많은 시골학교에 보급한 상태이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Help Desk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20센트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더 많은 기부가 이루어져 더 많은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이들이 Help Desk를 사용해 공부를 하며 자라서 나중에는
자신들이 사는 지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