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감독 "서울시민 불편 겪게 돼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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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조스 웨던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28일 오전 조스 웨던 감독의 감사 메시지 영상을 공개했다.

조스 웨던 감독은 영상을 통해 "서울에 가서 촬영하게 돼 무척 감사하고 정말 기쁘다. 하지만 촬영 때문에 시민분들이 겪으실 불편에 대해 먼저 사과드린다"며 "나는 LA에 살고 있어서 영화 촬영 때문에 통제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사실 유쾌하진 않지만 불편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영화를 사랑하고, 또한 서울을 사랑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두 가지를 한군데에 담아서 전 세계에 최초로 보여줄 것이다"며 "적어도 미국에선 서울 배경의 영화는 아직 없었는데 '어벤져스2'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정말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스 웨던 감독은 "촬영기간 동안 불편하시겠지만, 정말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 고 강조했다.

'어벤져스2'는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의 속편으로 전편의 조스 웨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등과 한국 여배우 수현이 가세했다. 30일 마포대교와 새빛둥둥섬을 시작으로 4월 14일까지 한국 촬영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