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제작진의 2가지 고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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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방송 1주년을 앞뒀다. 방송 초반만 하더라도 이렇게 인기가 지속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연애 심리 토크쇼 '마녀사냥' 이야기다.

'마녀사냥'은 지난해 8월 첫 방송돼 20-30대 남녀 관계, 결혼, 속궁합 등 다양한 연애 심리를 솔직하면서도 거침없이 다루며 시청자들의 많은 인기를 이끌었다. 19금 토크의 강자 신동엽은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자유자재로 '색(色)드립'을 구사, 프로그램을 이끌었고, 성시경, 허지웅은 재치와 위트가 담긴 멘트와 함께 시청자들의 속마음을 꿰뚫는 공감 토크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외국인 출연자 샘 해밍턴의 4차원 토크에 이은 유세윤의 독보적인 예능감과 칼럼니스트 곽정은의 현실적이면서도 몰입도 높은 그린라이트 토크, 모델 한혜진의 존재감, '탑 게이' 홍석천의 색다른 시각 등 패널 각각의 캐릭터 역시 뚜렷하게 그려지면서 '마녀사냥'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

'마녀사냥'의 시청률은 수치상으로는 높지 않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 SNS 등을 통한 화제성은 결코 잔잔하지 않다.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은 매회 관심을 이끌게 하고 있으며 2부 그린라이트를 꺼줘 방청권을 얻기 위한 경쟁 역시 여성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뜨겁다.

제작진에 따르면 '마녀사냥'에 소개되는 사연은 정말 다양하다. 최소한 양적으로는 아직까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마녀사냥'이 새롭게 기획했던 이원생중계 코너 역시 대학가를 중심으로 언제나 인기다. MC들과 나누는 대화가 다소 재미는 떨어지더라도 특유의 열광적인 반응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그럼에도 '마녀사냥' 제작진은 이래저래 고민이 적지 않다. 기대 이상의 인기를 받은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도 분명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제작진은 "사실 '마녀사냥'이 가진 포맷 자체가 쉽게 변화를 추구하기 쉽지 않다"라며 "분명 언젠가는 포맷에 대한 피로도도 올 수도 있다. 가끔은 녹화하면서 약간 식상한 분위기도 감지되는 것 같아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또한 게스트 출연에 대해서는 "걸그룹 등 아이돌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할 경우 녹화에서의 진지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토크보다 게스트만의 19금 토크에 더 관심을 갖는 것 같아 다소 아쉬운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결국 '마녀사냥'만의 19금 토크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마녀사냥'이 앞으로 롱런하기 위해 고민해야 할 부분일 것이다.









포멧이 좀 지겹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