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마포대교 통제시간, 결국 어겼다…통제 여전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의 마포대교 촬영이 결국 제시간에 끝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30일 오전 6시부터 서울 마포대교에서 '어벤져스2'의 촬영이 진행됐다. 한국에서의 첫 번째 촬영 장소인 마포대교는 마포동과 여의도동을 연결하는 다리다. '어벤져스2' 제작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차량 및 시민 진입을 양방향 통제하기로 서울시와 약속했다.

정확히 오전 6시부터 마포대교를 통제한 '어벤져스2'는 통제를 풀어야 할 약속 시간각인 오후 5시 30분을 결국 넘고 말았다. 현재까지 마포대교 양방향은 차단된 상태다.

'어벤져스2' 제작진은 오후 5시 20분이 돼서야 부랴부랴 마포대교 구간의 펜스를 수거하기 시작했고 30분이 넘자 마포대교 안에 배치된 촬영 트럭을 밖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구경에 나선 한 시민은 TV리포트에 "5시 30분에 마포대교 통제가 풀린다고 해서 시간 맞춰 나왔는데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 불편하다"고 전했다.

여전히 많은 인파와 차량이 마포대교 인근을 가득 메우고 있는 상황. '어벤져스2'의 통제가 언제 풀릴지 많은 시민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개봉해 국내에서 700만명(707만48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어벤져스'의 후속편 '어벤져스2'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크리스 에반스, 제레미 레너, 마크 러팔로, 코비 스멀더스, 엘리자베스 올슨, 제임스 스페이더, 애런 존슨, 토마스 크레취만, 돈 치들 등이 가세했고 한국 배우로는 수현이 출연한다.

전작에 이어 조스 웨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어벤져스2'는 30일 마포대교와 세빛둥둥섬 촬영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4일까지 한국 촬영을 진행한다. 2015년 5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