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4년 만에 새 앨범 발표
틈틈이 곡 작업…최종 점검만 남아
가수 MC몽이 9월 가요계로 돌아온다.
23일 한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MC몽은 9월 중순 새 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백기에 틈틈이 곡 작업을 한 덕에 앨범 최종 점검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의 연예계 복귀는 2010년 병역기피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4년 만이다.
MC몽은 4월 초 연예기획사인 웰메이드예당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식이 알려진 뒤 구체적인 컴백 시기와 관련해 관심이 쏠렸다. 당시 “복귀에 대해 말하기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MC몽에 대한 대중의 시선도 이전보다는 너그러워진 만큼 본업인 가수로 활동을 재기하면서 신뢰를 조금씩 쌓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방송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고의로 치아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2년 동안 법정 공방을 벌인 그는 KBS와 MBC로부터 출연 규제를 당했다. 하지만 2012년 대법원에서 일부 무죄 판결을 받아 방송사의 출연 규제 해제 가능성도 없지 않다. MC몽 측은 방송사의 결정에 따라 조심스럽게 방송 활동 재개 여부를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가수로서 컴백이 먼저다. 방송 활동은 염두에 두지 않고 음악 팬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