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로부터 '바보', '부모 등골 빼먹는 아이'라는 식의 언어폭력을 당했던 릴리(가명)이 13일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일부 동급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릴리양 어머니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딸이 졸업식 내내 표정이 너무 어두워서 왜 그런가 했더니 몇몇 남자 아이가 '왜
나대느냐', '우리들은 참았는데 너는 왜 난리를 치냐'는 식으로 공격했다고 한다"며 "아이가 점심밥도 먹지 않고 절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이 반 담임이던 A교사는 작년 5∼6월 릴리양이 질문을 자주 해 수업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학급 아이 전체에게 "릴리
바보"라고 외치도록 시키는가 하면 "반(半)이 한국인인데 왜 김치를 못 먹나", "부모 등골 빼먹는 아이"라는 막말을 한 혐의로
최근 법원에서 벌금 3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도대체 어떻게 생겨 처먹은 것들이냐...
가정 교육 진짜 절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