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히라노 아야 / 平野綾'.
제 블로그를 자주, 꾸준히 오신 분들이라면 이름, 직업 정도는 아실 겁니다.
일본에서는 하야시바라 메구미를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초 슈퍼 아이돌 여자 성우로,
(미즈키 나나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데 ... 미즈키 나나쪽이 좀더 마니악한 듯)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이 팬들에 심경과 행동력을 결정할 정도의 카리스마 포스.
그런 그녀인지라 얼마전 있었던 자신의 속칭 '과거' 를 TV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한 것은 그녀를 추종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확실히 충격적이었던 모양입니다. 과거 일본 망가 '칸나기' 에서 여주인공이 순결한 처녀로 그려지지 않았단 점에서 팬들이 광분해 '칸나기' 를 불태우고, DVD를 깨뜨리고, 저주하는 등 마니악한 팬들에 반응을 보였던 것처럼,
'히라노 아야' 란 이름보다 국내에서 뒹굴녀로 알려진 '쿠라시나 카나' 이름이 더 눈에 드네요.
위에 아이팟이 깨져 있는 것은 그 안에 히라노 아야 메인사진과 MP3 때문이라고 ...
히라노 아야 역시 칸나기의 여주인공 마냥 그저 바라만 봐야만 했던, 남성 팬 입장에서는 하늘 위에 있는 여신 마냥 받들여졌는데 그녀들이 팬들 자신이 사는 현실 속에 물들어져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격분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상황입니다만 의외로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있다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놀랍기도 하더군요.
분명 과거 연애 전력이 방송되어 팬들이 격분한 반응을 인터넷 공간을 통해 스타인 히라노 아야 본인이 괴롭다고 느낄 정도로 보여줬는데 그런 반응에 비해서 오프라인 라이브 이벤트에서 팬들이 보인 반응은 "그동안 히라노 아야에게 무슨 일이 있었어?" 라고 되물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관광을 온 듯한 히라노 아야의 백인 팬까지 등장했고 말이죠.
지난 주 토요일에 있었던 라이브 모습과 팬들의 반응.
백인 팬이 있는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히라노 아야가 영국 국기로 보이는 것을 몸에 두르고 있었을까?
인터넷이 지금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어떤 수단보다 중요한 수단이 된 상태에서 스타에게 있어 팬이라고 하는 것 역시 인터넷 공간인 온라인 팬과 현실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팬으로 나뉘고, 그 반응은 서로 만날 일 없고 얼굴 조차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찬양도, 지구 어디까지든 쫓아가 파멸 시키고 싶을 정도의 증오로도 이끌 수 있을 정도의 집요함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라면 역시나 수년 간 걸쳐 벌어지고 이는 왓비닷컴과 그의 추종자들의 타블로 온라인 건이겠죠. 현실 상에서의 조우까지 벌어질 수 있는 고소드립까지 나온 상태라 그 행방은 꽤나 재미있게 벌어질 정도.
여하튼 히라노 아야와 같은 절대적인 추종자 집단을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갖추고 있는지라 그런 점을 간과하지 말고 앞으로 활동하는 것이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도 좋을 듯 합니다. 과거 아이돌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녀를 자신 만의 것으로 소유하기 위해서 살인을 결심한 사례도 일본은 물론 그외의 국가에서 없지 않으니 말이죠. 돈도 벌고, 사랑도 받고, 여신으로 추앙도 받고 ... 그런 것을 즐기는 연예인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과거 전력을 대놓고 공개하는 대담함 보다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팬들을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 대범한 발언 정도를 제외하곤 신비주의 전략으로 살아도 충분히 30대, 40대는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360도 바뀐 팬들의 반응은 상상을 초월.
외모는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성우란 직업에서 목소리로 얼마든지 60대, 70대에서도 연기하는 여자 성우들이 없지 않으니 그런 계보에서 아이돌적인 대접을 받는 성우로서 히라노 아야 한명 정도는 남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 과연 30대, 40대에는 어떤 작품에 어떤 배역을 받을지 상당히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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