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나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자료들.
지구로 가서 강한 2세들을 만들자는 납파의
지구 하렘건설
제안에
"그런 녀석들이 힘을 키우면 오히려 우리 입장이 위험해진다"면서 일언지하에 퇴짜를 놓는 베지터.
베지터의 이 사려깊고 신사적인 발상이 아니었더라면 과연 지구의 뭇여성들은 어떤 호된 꼴을 당하게 됐을지...
납파의 인사가 좀 지나치다 싶자 "이 정도로 해둬라"며 만류하는 베지터
재배맨 한마리를 제거함으로써 지구인 전사들과 어린이 독자들의 심적 부담감을 덜어주려는 베지터
챠오즈를 죽인 것도, 천진반을 죽인 것도 (비록 간접적이긴 하지만) 어쨌든 베지터가 아닌 납파
※ 사실 납파씨는 저때 이미 초사이어인2 였다. 머리카락이 없어서 티가 안 났을 뿐
자신은 싸움에 끼어들지 않고 뒤에서 지구인들을 응원하고 있는 베지터
그걸로도 모자라서 카카로트가 올때까지 무려 3시간씩이나 기다려주자고 하는 베지터
피콜로씨(9세)를 죽인 것도 베지터가 아닌 납파
납파의 이런 횡포를 보다못해 같은 동료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를 처치해버리는 베지터
이때 베지터가 지구에 와서 죽인 것 : 재배맨 한 마리 그리고 납파.
이미 이 시점에서부터 베지터는 여러모로 야무챠보다는 훨씬 도움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시끄러! 넌 입닥치고 있어!
훗날 나메크성에서는 오공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크리링과 오반에게 새옷을 나눠주는 등
아군으로써 본격적인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베지터쨔응
짧은 다리로 쉬크하게 카카로트의 아들을 구하고 있는 베지터쨔응.jpg
이후 오갈 데 없는 우주난민으로 전락한 그는 부르마의 제안에 따라 지구에서 살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인데 베지터가 지구에 와서 사람을 죽인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그것도 고의가 아니라 요망한 인조인간 18호쨔응을 처치하려다보니 어쩔수없이 죽이게 된것.
나중에는 셀과 싸우다말고 뜬금없이 아들 자랑까지 해댄다. 누가 물어봤냐?
그리고 또 세월은 흘러...
비록 이때 많은 지구인들이 죽긴 했지만 바로 몇시간 뒤에 드래곤볼로 모두 되살아났기 때문에
베지터가 지구에 와서 죽인 사람은 아까 그 트럭운전수 아저씨가 유일했다고 볼 수 있다.
어려서 의붓할아버지를 밟아 죽이고 친형을 간접적으로 살해했던 개호로자식 카카로트와는 인품의 격이 다르다.
오로지 카카로트와의 대결만을 오매불망 일편단심으로 기다려왔던 베지터쨔응의 심정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이미 죽은 사람보고 또 죽으라는건 좀..
지구를 구하기위해 장렬히 산화함으로써 마지막 순간까지 큰 감동 주시고 떠나는 베지터씨
그러나 이때 명색이 주인공이라는 카카로트 자식은
드래곤볼 의존증에 걸려 마인부우편 내내 계속해서
그놈의 드래곤볼 드립이나 치고 자빠져 있었다.
우주의 존속이 걸린 위기상황에서 끊임없이 삽질을 반복함으로써 베지터의 죽음을 헛되이 하고있는 그분들
그리고, 그런 절망적인 삽질의 순간에 구세주처럼 화려하게 부활해주시는 베지터쨔응\(^o^)/
이쯤되면 대체 누가 주인공인지..
이렇듯 베지터가 악당에서 대인배로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한 캐릭터의 깊이있는 내면의 성장을 보여주었던 것에 비해
손오공은 단행본 1권에서 42권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인격적 발전상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문제라 하겠다.
시끄러! 넌 입닥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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