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을 키우고 있는데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많이 키울 때는 20통까지도 키운 적도 있습니다만,
지금은 5통을 넘기지 않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토종벌 두 통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것에 비해 꿀 수확도 많지 않습니다.
양봉은 꿀을 여러 번 수확하지만
토종벌은 상강 절기에 딱 한 번 채취합니다.
게다가 겨울에 먹을 양식을 남겨두어야 하기 때문에
벌통 4칸은 수확하지 않고 남겨두어야 합니다.
올 여름엔 비가 많이 와서 꿀벌들이 일을 많이 못했지요.
올해는 꿀이 적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꿀벌들이 식물들의 수정작업을 열심히 해주고 있으니
하는 데 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자연산 표고버섯입니다.
참나무에 구멍을 뚫어서 버섯 종균을 심어서 키웁니다.
마트에서 파는 톱밥 재배 표고버섯과는 질감도 맛도 완전히 다르지요.
바로 따서 참기름 소금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