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녀' 한장희와 소송 진행 중인
소속
사 엠씨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민철)가 소송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엠씨엔터테인먼트는 8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납득할만한 이유나 어떤 부연 설명도 없이 잠적을 한 한장희로 인해
막대
한
금전적
손해가
발생
했다. 같은 멤버였던 폭시 다함까지도 그 정신적인
고통
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엠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잠적한 한장희에 대해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한장희는 "소속사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엠씨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장희의 해명은 거짓되고 악의적인 인터뷰"라며 "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거의 생매장이 될 정도로 이미지 실추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히고 있다. 오히려 엠씨엔터테인먼트와 대표 본인의 고통이 이루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 "금전적인 손해를 넘어 파렴치하고 비이성적인
사건
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과거 한장희가 대만에서의 약혼과 파혼
경험
으로 음반 활동을 앞두고 사람들 앞에 서기를 두려워해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2005년 3인조로 준비하던 당시 한장희가 남자
문제
로 말 한마디 없이 여러 차례 잠적을 했었을 때에도 아직 철이 없어서라 생각하고 그를 이해했다"며 "이런 과거 경력에도 불구하고 2008년 본인이 가수 활동을 다시 하고 싶다고 소속사를 방문했을 때 눈물과 함께 보인 강한 열의에 심사숙고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소속사는 한장희가 사생활이 문란하다고 폭로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한장희가 준비
기간
과 활동 기간 중 사생활과 관련돼 전혀 변함이 없었다"며 "회사 안팎으로 온갖 입에 담기도 힘든 소문들이 떠돌아 여러 차례 주의를 줬고, 그럴 때마다 한장희는 다시는 그런 행동을 안하겠다는 대답만 되풀이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번은 일에 전념하고 싶다는 이유로 집에서 분가해 부모님이 얻어준 집에서 자취 생활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확인 결과 남자 친구가 얻어준 집에서 살고 있었다"는
내용
까지 폭로했다.
엠씨엔터테인먼트 측은 "활동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모든 걸 덮어줬음에도 한장희는 소속사의 배려를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라는 적반하장식의 말로 표현하고 있다"고 격분했다.
소속사 측은 "폭시와 금년 월드컵을 위해 2년간 각고의 노력과 투자 끝에 6월 월드컵을 앞두고 두번째 음반작업과 자켓 촬영등을 모두 마친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한장희의 무단이탈로 6월에 잡혀 있던 스케줄과 공연 등 모든 활동을 접어야만 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으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한장희 측에게 모든 것을 양보할 테니 활동만을 지속 해 달라고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다"며 "그러나 회사에 돌아온 대답은 소속사로부터 활동 기간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당했다는 황당한
답변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란 발언으로 인해 세간에서 소속사가 한장희에게 성 접대 혹은 성적으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다는 등의 루머가 확대돼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이 소속사 측 입장이다.
소속사는 "사실 한장희가 주장하고 있는 일 자체가 없었으니 해명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정식적으로 해명하고자 한다"며 "소장에 자세히 언급된 것처럼 소속사는 한장희에 대한 그 어떠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발생할 수 있는 행동이나 언동, 그리고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할 만한 행위, 나아가
개인적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엠씨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폭시 멤버였던 다함은 "영문도 모른 채 활동을 접은 후 우울증을 넘어
대인
기피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고 한다. 소속사 측은 "이런 사태를 일으킨 한장희에 대해 더 이상의 용서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엠씨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한장희를 상대로 부당 활동 중지에 대한 손해배상,그리고 소속사 및 저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을 구하는 총 5억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하지만 소속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한장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며 "적극적인 법적절차를 통하여 한장희에 대하여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