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서보현기자] "A씨 부모, 고소취하…신정환, 최대한 빨리 변제"
신정환이 '사기혐의'에서 벗어났다. 연예인 지망생 A씨의 부모가 신정환에 대한 형사 고소를 취하한 것. 고소인의 고소 취소에 따라 신정환의 사기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될 전망이다.
고소인 김 모씨는 지난 17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김 씨는 신정환을 1억 원에 대한 사기 명목으로 고소했다. 지난 2010년, 아들 A씨의 데뷔를 돕겠다는 명목으로 약 1억 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
'디스패치' 취재 결과,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사건 발생 다음 날, 신정환이 고소인 측을 찾아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한 것. 이어 그 동안의 상황을 설명하고, 최대한 빨리 돈을 갚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고소인 측은 신정환의 사과를 받아 들였다. 그간의 사정을 참작, 용서를 결심했다. 고소인은 신정환과의 합의서를 썼고, 이후 고소 취소장을 작성해 중부경찰서에 제출했다. 고취소장에는 "고소한 사실이 있으나 부득히 이 사건 고소를 취소한다"고 명시돼 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연예인 A씨의 부모로부터 1억 2500만 원을 받았다. 신정환 측은 "사기의 목적은 전혀 없었다. 1억 원은 앨범을 만드는 진행비로 사용했고, 2,500만 원은 제작비로 썼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신정환이 불법 도박 사건으로 구속됐고, A씨가 군입대를 하면서 앨범 제작은 무기한 연기됐다. 신정환 측은 "그간의 사정을 떠나 앨범 제작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1억 원을 변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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