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팬들에게 철저하게 외면 받았던 괴작인 헐리우드판 '드래곤볼 에볼루션' 을 그나마 팬들을 배려한 것이라고 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번 워너에서 판권을 구입해가 제작중인 헐리우드판 '데스노트' 의 시작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먼저 감독은 '영웅본색', '첩혈쌍웅' 으로 유명한 감독 '오우삼', 즉 '존 우' 가 맡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식스센스나 유주얼 서스펙트 마냥 고도의 심리물을 연출할 수 있는 감독들이 맡아야 할 작품을 액션 전문 감독이 잡는다! 라 ... 소식이 전해진 그 순간부터 우려를 표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정말 어이없게도 주변의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
존 우 감독이 공개한 헐리우드판 '데스노트' 의 제목을 '데스노트 남자들의 사신' 로 생각하고 있고 이런 플롯으로 스토리까지 이미 정해놨다는 것입니다. 제목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안드로메다급 스토리는 정말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양반이구나! 싶을 정도로 대박.
그럼 직접 존 우 감독이 생각하는 '데스노트 남자들의 사신' 의 스토리를 읽어보시죠.
"마피아에게 형인 '엘' 을 살해 당한 주인공 고교생 라이토가 우연히 손에 넣은 데스노트로 조직 섬멸에 나선다. 하지만 갑자기 그 앞에 나선 것은 바로 죽은 줄 알았던 형 '엘'. 그는 기억상실의 상태로 조직의 보스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동생인 라이토를 알아보진 못한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형제는 혈족끼리 격렬한 항쟁의 단지 안에 말려 들어간다."

이 둘을 형제로 만들 생각을 하다니 ... 정말 헐리우드 감독은 대단합니다.
이런 전개로 영화를 제작할 생각이고, 이미 영화 평론가들이나 그외에 어른들의 세계에 높은 분들께 보여줄 시작품이라고 할까?
트레일러를 만들어 내놨다고 합니다. 이 트레일러를 본 한 영화 평론가의 감상평이 압권이니 꼭 읽어보시길.
"(누설, 스포일러를 할 수 없기 떄문에 비유만으로 평을 합니다.) 중간 보스인 '시부타쿠' 와의 배틀 씬에서 라이토는 양손에 총알이 발사되는 데스노트를 말아 쥔 상태로 등장해 데스노트 난사. (※ '시부타쿠' 는 원작 1권에서 여성을 겁탈하려다가 라이토의 데스노트에 의해서 차에 치어죽는 양아치) '2정의 데스노트' (바로 존 우 감독에 작품에서는 항상 등장한다는 '쌍권총 = 2정의 데스노트' 라는 것) 싸움이 끝나 사체가 굴러다니는 항구에 갑자기 류크가 사과를 한 입 베어 물면서 걸어 나오면 의미 없이 갑자기 다수의 비둘기가 날아가는 씬이 나오는 것을 봐서는 확실히 존 우 감독의 작품을 보는 듯 했다."
출처 : http://bogusne.ws/article/118471175.html
원작이 연재되는 동안 팬이 됐다고 하는 존 우 감독.
하지만 그의 그런 배려는 아무리 생각해도 립 서비스에 지나지 않는 것 같고,
자신의 영화 세계에 그저 데스노트에 등장하는 캐릭터 정도가 가져오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최근 일본 만화 원작의 실사 영화화나 애니메이션쪽에 워너가 많이 눈에 띄는 것이 한때는 좋아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순차적으로 판권을 구입해가 아작을 내려고 하는 심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과연 극장에 걸릴 헐리우드판 '데스노트' 나 '올드보이' 는 과연 어떻게 변할지 벌써부터 걱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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