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친구들은 이번 사건이 보도되기 전까지 유영철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소년원에 들어갔으며 이후 계속 교도소를 들락날락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가끔씩 연락이 되지 않아 소식을 물으면 그가 항상 “제주도에서 돈 벌고 있다”고 둘러댔기 때문이다.
3남1녀 중 막내아들인 유영철은 아버지가 서울에 올라와 막노동을 하게 되면서 여덟 살이던 77년 식구들과 상경했다. 알코올중독자이던 아버지는 식구들을 잘 챙기는 편이 아니었다. 어머니가 동네 아기들을 맡아 돌보면서 가계를 꾸렸다. 아버지는 유영철이 6학년 때 술에 취해 무단횡단을 하다가 차에 치여 숨졌다. 유영철은 검찰에서 아버지에 대해 “연이은 사업실패 때문에 알코올중독자가 됐다”고 회상했고, 어머니에 대해선 “그런 아버지 때문에 심적으로 많이 고통받은 분”이라고 말했다.
그림을 무척 잘 그렸던 유영철은 미술가가 되고 싶어 안양예술고교에 응시했으나 낙방했다. 유영철은 “색맹이라서 떨어졌다”며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 그러고는 고졸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K고등기술학교에 입학했고 고교 2학년 때 친구 몇몇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주택가를 침입해 절도한 혐의로 소년원에 들어갔다.
소년원에서 나온 뒤 학교를 그만둔 유영철은 계속 절도를 일삼으며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그러다 20세 무렵 첫사랑인 아내 황모씨(32)를 만났다. 친구 노씨는 “90년경 영철이를 만났는데, 아내가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걸 온몸으로 구해주면서 서로 사랑하게 됐다고 했다. 영철이는 ‘부부 금실이 아주 좋다’고 자랑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결혼 후에도 절도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93년에는 승용차를 훔치다 잡혀 구속됐다. 94년에는 둘째형이 실명(失明)을 비관해 한강에 투신자살하는 ‘지옥’과 아들이 태어나는 ‘천국’을 동시에 맛보는 와중에도 절도 행각을 계속했다. 2000년에는 미성년자를 차에 태워 강간·폭행한 혐의로 3년 6개월 형을 언도받았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아내는 유영철이 구속되자마자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양육권도 가져가버렸다.
경찰에 따르면 유영철은 전주교도소에서 이혼을 통고받은 후 살인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렇게 살아서 무엇 하나’라는 심정으로 ‘살아 있을 때까지 죽이자’고 마음먹었다는 것. 유영철은 출소한 후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사냥감’을 물색했고 미리 ‘찍어둔’ 집에 침입해 속전속결로 작업을 마치고 빠져나왔다.
“붙잡히지 않았다면 올해 안에 백 명은 죽였을 것”
범행에 완벽을 기했기에 잡힐 줄은 꿈에도 몰랐다. 처음에는 2주 간격으로 단독주택을 침입해 살해했지만, 윤락여성을 집으로 유인해 살인하기 시작한 뒤로는 살인을 저지르는 간격이 점차 짧아졌다. 윤락여성 살인을 꾀하다 경찰에 붙잡힌 7월15일은 살인을 저지른 지 고작 이틀 후였다. 경찰에서 유영철은 농담 조로 “붙잡히지만 않았다면 올해 안에 1백 명쯤은 거뜬히 죽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철은 지난해 9월27일 출소한 지 2주 만에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그가 고른 전화번호는 ‘1818’. 신촌에서 6년째 이동통신회사 대리점을 운영하는 정모씨는 “1818은 대표적인 기피번호다. 그동안 1818을 번호로 쓰는 사람을 딱 2명 봤는데 둘 다 조직폭력배로 남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고른 숫자”라고 했다. 유영철에게 1818은 전화번호만이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유영철이 사용하는 인터넷 아이디나 비밀번호 대다수에도 1818이라는 숫자가 꼭 들어갔다”며 출소 후 분노와 비관에 빠진 그의 심리상태를 설명했다.
유영철을 대면한 수사 관계자들의 말을 빌리면 “유영철은 마치 게임을 즐기는 듯하다”고 한다. 지난해 10월9일 구기동에서 일가족 세 명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유영철은 “본래 그 집의 앞집을 목표로 정했는데, 정원에서 공사를 벌이는데다 큰 개가 있어 포기했다. 그래서 나오는 길에 뒷집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진술했다. 수사 과정에서 ‘앞집’이 존속살해범 박한상의 변론을 맡았던 황산성 변호사의 집임을 알게 되자 유영철은 검찰에 “황 변호사에게 변론을 맡기고 싶으니 의사를 타진해달라”고 상식 밖의 요구를 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유영철의 말 한마디에 검찰과 경찰에서 ‘믹서 소동’이 벌어졌다. 검찰조사에서 유영철이 “5명의 사체를 찾지 못한 것은 사체를 모두 믹서에 갈아버렸기 때문”이라고 진술한 것. 검찰은 경찰에 유영철의 오피스텔 등지에서 믹서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믹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수사 관계자는 “완전 범죄를 위해 사체를 믹서에 갈다가 힘이 드니까 그만둔 게 아니겠냐”고 추측했다.
“네 구의 사체에서 간이 발견되지 않아”
8월13일 검찰이 “유영철로부터 4차례에 걸쳐 피해자 인육을 먹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입증되진 않았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또 한 번 세상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그가 먹었다는 ‘인육’은 ‘간’이다.
수사 관계자는 “유영철은 아버지와 둘째형 모두 간질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은 간질로 죽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살해한 4명의 사체에서 간을 도려내 바로 먹었다”고 했다.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둘째형은 실명을 비관해 자살했음에도 그는 간질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사 관계자는 “유영철은 간질과 한센병에는 사람의 간이 효험 있다는 터무니없는 민간 속설을 그대로 믿었다”며 “실제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네 구의 사체에서 간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영철은 간뿐만 아니라 뇌수(腦髓)도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는 “유영철이 ‘뇌수를 떠먹어봤는데, 맛이 비릿하더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림대 조은경 심리학과 교수는 “유영철이 처음부터 장기(臟器)를 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한 건 아닐 것이다. 이는 살인행각의 진화단계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처음에는 살인도구를 현장에 두고 나오는 등 범행이 미숙했지만, 나중엔 방화를 하는 등 살인을 거듭할수록 범행기술이 발전한 것처럼 장기를 먹는 행위도 ‘살인의 진화단계’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는 행동이라는 것. 조 교수는 “장기를 먹는 쾌감을 느낀 이후로는 그 쾌감을 위해 살인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유영철을 윤락여성 연쇄살인 혐의로 기소한 이후에도 수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검찰이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5구의 사체를 찾는 일과, “출소 후 예고 여학생들과 동거했다”는 유영철의 진술에 따라 이 여학생들을 추적중인 것.
유영철은 검찰에서 아직 사체를 찾지 못한 피해자 5명의 인상착의, 살해시기, 살해장소, 사체 유기장소 등을 진술했다. 유영철은 봉원사 인근 야산에 사체를 파묻고는 캔 조각 등으로 작은 표지(標識)를 해놓았다고 했는데, 이 표지가 비에 휩쓸려 떠내려간 탓인지 아직 사체를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가족들과 친구들을 잘 챙기는 ‘의리 있는’ 유영철과 연쇄살인범인 ‘살인마’ 유영철.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유영철’ 사이에는 무엇이 놓여 있는 것일까. 깊게 눌러쓴 모자와 마스크 속에 숨겨진 그의 ‘여러 얼굴’을 밝히는 데는 앞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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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카페서 사형제도 존치를 놓고 달린 교도관의 리플...
(출처: 담장밖의 교도관)
낮에 어린아이와 엄마가 머물고 있는 집에 들어가 엄마를 강간할 때 옆에서 아기가 울자 즐기는데 짜증
나게 한다며 아이의 입을 칼로 찢고 혀바닥을 도려낸뒤 강간을 하고나서는 배고프니 라면까지 끓여오라
고 하여 먹는 등의 행위를 한 인면수심의 범법자도 무기징역도 아닌 징역 15년밖에 안받았다. 이런 인면
수심의 범죄도 징역 15년 밖에 안 받는다. 그러니 사형까지 선고할 정도 되면 그 범죄 내용이 어느 정도
일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이는 부녀자를 수십명 강간하고 산 사람의 손발을 묶어놓고
음부를 도려내어 이것이 방금 나하고 즐긴 물건이라면서 강간 피해자에게 보여주고는 섹스를 많이 한
사람과 적게 한 사람의 성기의 차이점에 대해 비교한다고 굴비역듯 피해자의 음부를 엮어 보관했다가
경찰에 발견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피해자의 음부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신체 각부위를 산채로 도려내어
보여주면서 피해자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기고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전용 망치를 피해자에게 보
여주면서 이것으로 잠시후 너의 머리를 쳐 죽이겠다고 예고한 뒤에는 공포심이 극에 달해 있을 때 죽이
곤 하였다. 사형선고 받으려면 최소한 이 정도는 되어야한다. 그리고 유영철이라는 놈은 남의 몸은 장난
감처럼 산체로 신체부위를 도려내어 가지고 놀고 피해자에게 보여주고 그러는 놈이 자기 몸은 얼마나
끔찍하게 아끼는지 매일 우루사니 비타민제니 하는 영양제에, 피부 맛사지 크림에 정말 가관입니다.
이런 놈을 변호해주겠다는 변호사가 줄을 섰다니 세상은 참 뭐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