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일본 망가 '사채꾼 우시지마'.
단행본 1권만 읽더라도 '사채' 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남의 돈을 가져다 쓰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피땀 흘련 번 돈이 아닌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를 잘 알려주는 학습만화.
특히 1권에 등장하는 '노예 편(파친코 중독된 주부)', '젊은 여성 편(허영심이 가득한 20대 여성)' 은 쉽사리 2권, 3권을 꺼내 읽어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독자에게 안겨줍니다. 뭐, 이후부터의 전개는 현실, 가공의 현실 사이를 오가고, 우시지마 한낱 약자에 불구하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조금은 읽기 편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사채의 무서움은 여전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광고 카피를 패러디 하자면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작품' 이 일반 커피라면 '사채꾼 우시지마' TOP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왼쪽부터 '노예(파친코 중독된 주부)', '젊은 여성(허영심이 가득한 20대 여성)'
그런 '사채꾼 우시지마' 가 드디어 TV드라마로 제작되어 10월 쯤 부터 일본 TBS에서 심야 시간대에 방송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설정의 심야 드라마들이 방송되어 국내에서도 많은 심야 일드팬을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작품으로 일본 유명 AV여배우들이 다수 등장하는 '시모키타 글로리데이즈', '세컨드 하우스', '원한해결사무소', '특명계장 타다노 히토시', '여제' 등이 있죠. 앞의 작품들을 '성(SEX)' 라는 소재 때문에 심야 시간대에 했다면 '사채꾼 우시지마' 는 당연히 '성(SEX)' 라는 소재도 등장합니다만 그것보다는 상황 설정, 이야기 전개 자체가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권하기 힘든 것인지라 심야 시간에 하는 것 조차도 걸리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2ch게시판에 댓글들을 보면 그 어떤 작품(드라마나 영화화 되었던 망가)보다 원작 파괴가 심할 것 같다는 평이 많더군요. 그만큼 TV드라마에 적합하지 않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한 것이 사실이죠. 그리고 다들 단행본 1권에 많은 느낌을 받았는지 위에서 언급한 노예로 불리는 파친코에 중독된 주부와 허영심 때문에 사채에 손을 댄 20대 젊은 여성 역할에 어울리는 여배우를 추천하더군요. 그중 가장 충격적인 캐스팅은 바로 파친코에 중독된 주부 역에 '사카이 노리코' 를 꼽더군요. 한때는 그래도 일본을 대표하는 카리스마 아이돌 출신으로 드라마, 광고, 영화 캐스팅시 최고액을 기록했던 사카이 노리코가 이제는 각종 스캔들과 루머에 휘말리면서 나락까지 떨어진 현실이 정말 사채꾼 우시지마에게 돈까지 빌려야 하는 것은 아닌까 싶을 정도라 선택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본 작품이 AV여배우들의 정극 배우 등용문으로서 활용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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