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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욕데일리뉴스
연봉으로 4억원 이상을 받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선수가 패스트푸드점에서 시급 8000원짜리 아르바이트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유망주로 주목받는 선수 테렌스 가나웨이는 지난해 드래프트 6라운드에 지명돼 연봉 39만 달러(약 4억2000만원)를 받고 미식축구팀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입단했다. 미식축구 선수로선 높은 연봉이 아니지만, 보통 직장인 기준에선 거액이라 할 수 있다.
NFL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면 세계 여행을 하며 휴식을 취하거나, 자기만의 취미생활을 즐긴다. 하지만 가나웨이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샌드위치점에서 시급 7.5달러(약 8100원)를 받으며 일하는 것이다.
그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데엔 그가 트위터에 올린 “오프시즌이 너무 지루하다. 남아도는 시간을 채울만한 일을 찾는다”는 글이 계기가 됐다.
이 트윗을 본 한 샌드위치점 매니저는 그에게 아르바이트를 제안했고, 그는 선뜻 받아들여 일을 시작했다. 현재 가나웨이는 1주일에 3일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수입’을 챙기고 있다고 한다.
가나웨이는 “주요 업무는 바닥을 쓸고 테이블을 닦는 것이고, 샌드위치 만드는 연습도 한다. 어떨 땐 카운터에서 주문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내 목표는 NFL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듯 매장에서도 항상 손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