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팝 밴드 중 하나인 ‘마룬 5’
그리고 2014년 마룬5가 발매한 앨범 ‘V’
표지는 이렇게 생김
근데 앨범의 숨겨진 사실이 있는데, 이 앨범 커버를 만든 사람은 이정이란 사진작가임
“아침에 일어나보니 마룬파이브 측에서 이메일이 와 있는 거예요. 미국과 시차가 있으니 밤중에 왔던 거죠. 너무 놀라서 믿기가 어려울 정도였어요.”
마룬5의 매니지먼트사가 예술 관련 사이트와 블로그를 보다가 이정 씨의 작품을 보게 됐고, 재킷 작업을 제안함 ㄷㄷ 아래는 다른 작품들
게다가 컴퓨터 그래픽이 가미된 이미지 같지만 알고보면 이정 씨가 ‘V’조형물 제작부터 장소까지 고유의 개성으로 만든 결과임
이정 씨는 이 곳이 ‘경기도의 어느 저수지’라고 설명했는데,
“배경으로는 남들이 안 가는 장소를 택한다. 너무 눈에 익고 다듬어져 있으면 상상 속 장소라는 느낌을 주기 어렵다”면서 위치는 비공개하심
이 장소도 원래부터 알고 있던 곳이 아니고 이정 씨가 이런 느낌이 나는 장소를 직접 찾아다녀서 발견한 곳
이렇게 직접 장소를 찾아 배경을 정하고, 작품 속 ‘V’는 네온으로 만듦
이정 씨는 “네온은 습기가 있어야 잘 번진다. 그런데 날씨가 계속 맑아. 매일 시도했는데 다행히 거의 보름 만에 번졌다”면서 제작 일화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