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영화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본 '이태원 살인사건' 과 '미래를 걷는 소녀'.
분명 기대했던 작품도 아니었고, 출연진 떄문에 별로 기대도 하지 않은 두 작품이지만, 왠지 모르게 소재는 괜찮을 것 같더군요.


실제 사건을 영화화, 현재의 소녀와 과거의 소년의 시간을 초월한 사랑.
근데 문제는 두 작품 모두 기승전결이 모두 뻔~히 보인다는 것입니다. 후자쪽인 일본영화 '미래를 걷는 소녀' 는 좀 덜하지만,
전자쪽인 한국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의 경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인지라 알려져선 안되는 범인이 누구인지?
사건의 어떻게 전개 되는지를 관객이 될 소비자들에게 알려줘선 안되는데 ... 그게 걱정이 됩니다.

분명 이런 사실을 모를 사람들이 아니긴 합니다만 이미 시사고발 프로그램 같은 프로그램에서 비중있게 다뤘고, 아직도 진범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처음 선택한 용의자가 대법원에서 무죄로 풀려나는 등 아직 제대로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화가 충분히 가능했다고 생각했는진 몰라도 과연 2명 모두를 용의자로 끝까지 볼 수 있을지 아니면 현실속 사실을 조금 왜곡해 미국으로 도망친 용의자 한명까지 한국에 남아있게 했더라도 ... 과연 결말을 지을 수 있을까! 결국 '살인의 추억' 과 별반 차이가 없는 허무한 엔딩일 것입니다. 그래도 살인의 추억쪽은 캐스팅만으로도 충분히 끌어 당기지만 솔직히 '이태원 살인사건' 은 그렇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아래 박스에 있는 지문은 한국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의 소재된 실제 사건인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 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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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와 실제 사건의 비교.
◆ 사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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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감독은 장근석과 신승환 둘 중 한명을 용의자 -> 진범으로 볼지 아니면 또 다른 살인마를 댈지 궁금하네요.
제발 허무한 엔딩은 없길 ... 차라리 미국에 날아가서 아더라도 잡아오던가!
정말 걱정되는 작품은 일본영화 '미래를 걷는 소녀' 쪽으로, 우리나라에서 불법 복제 파일이 돌고 안 돌고 차이가 영화 흥행에 얼마나 차이를 주는지 이미 '명탐정 코난 극장판' 2편을 통해 충분히 알려줬습니다. 먼저 개봉한 '명탐정 코난 극장판 베이커가의 망령' 은 일본내에서 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 수익을 낸 작품으로 상당히 기대를 하고 내놨지만 결국 누적 관객수 123,961명에 머물렀지만 그해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들중에선 최고의 관객수를 기록, KBS 2TV와 투니버스를 통해 현재까지 TV판을 방송중이라 아이들 팬들이 꽤나 올 줄 알았지만 결국 불법 복제 파일이 돌고 돈 작품이라 이 관객수도 대단한 기록이란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일본에서 개봉하고 끝나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에 개봉한 '명탐정 코난 극장판 칠흑의 추격자' 는 누적 관객수 638,346명을 기록. 헐리우드의 3DCG 애니메이션 만큼은 아니지만 2DCG 애니메이션에선 최고의 흥행 성적중 하나이자 TV판의 극장판 작품으로선 최고의 흥행성적. 덕분에 명탐정 코난 극장판의 후속작 국내 개봉이 일본 개봉과 별반 차이없이 할 수 있는 찬스를 잡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선례가 바로 얼마전에 있었듯이 '미래를 걷는 소녀' 도 일본 개봉이후 국내 개봉이 바로 이루어졌다면 나름 성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이미 DVD 파일이 돌고 있고, DVD-RIP 파일까지 ... 부산 국제영화제를 통해 관심을 가졌던 분들은 대부분 봤다는 것이 되겠죠. 과연 제목을 '도쿄걸' 에서 '미래를 걷는 소녀' 라고 해봤자 과연 얼마나 극장가서 볼런지, 가뜩이나 영화관 티켓 가격도 올라갔고, 재미있는 작품들이 여전히 9월에도 남아있으니, 차라리 시원한 가을에 개봉하는게 정답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카호가 이정도의 연기력을 보였다는 점에선 보고 싶기도 하네요. 워낙 활동이 없는 배우이기도 하니까요.
조금은 과감한 복장을 하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인데, 그건 좀 무리겠죠.
어찌보면 정말 문제는 프리퀀시와 동감이 있었다는 것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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