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개들 밥주면서 좀 놀다가 더워지길래 그만놀고 물 마시는것 까지 기억나는데
깨어나보니 누워있고 옆에 엄마님이 ㄷㄷㄷ;
물 마시는 과정에서 현기증 느꼈던건 기억나고
어~ 세상이 하애진다.
뭐 이까짓 현기증 하면서 자세 바로 잡고 다시 물마시는거 까지는 확실히 기억남.
분명 입에 물을 넣었는데
난 누워있네?
기립성 저혈압 검색해보니까 뭐 앉았다 일어나는데 심장박동수가 못 따라가서 어쩌고 저쩌고.
음..분명 빈혈도 저혈압도 없었는데 말이지.
역시 멀쩡하던 놈이 몸에 문제가 생기면 첫빠따는 역시 먹을거리.
내가 대체 멀 주워처먹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제랑 오늘 다 합쳐서 핫식스 7캔을 먹었구나
기분 좋다고 먹고
점심에 덥다고 먹고
게임할때 신나라고 먹고..
미쳤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단강 건널뻔.
기절이라는게 기분이 묘한게 오래 누워있던거 같은데 엄마 말로는 바로 일어났다고.
심장도 미칠듯이 뛰니까 아 쇼발 내가 살아있구나 라는 걸 느낌
겜방에서 겜하다 죽는 사람들은 기절했는데 심장이 다시 안 뛰었던 사람들인듯.
암튼 이제 핫식스 끊어야지
우웩 퉤퉤. 보는것만으로도 토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