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간츠

감독
사토 신스케
출연
마츠야마 켄이치, 니노미야 카즈나리
개봉
2011 일본

리뷰보기



 

 

자비 없는 잔혹한 표현과 유두 노출 정도는 당연히 해주시는 오쿠 히로야의 망가 '간츠/GANTZ' 를 일본 제작진에 의해서 실사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부터 우려했던 걱정과 이런 걱정에 마침표를 찍듯 감독을 맡았던 사토 신스케는 SF블록버스터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표현의 수위를 낮추겠다고 했고, 그것들을 깨알 같이 지킨 본 작품입니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신체가 분리되고, 피가 난무하긴 하지만 그 표현이 잔혹하다 느껴지기 보다는 결과적으로 공격을 당해 사지가 잘라졌고, 피가 났다! 정도이기 때문에 원작처럼 성인의 공격에 의해서 신체가 분리되는 자세한 묘사를 본 작품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후속작인 완결편 '파이널 앤서' 는 한국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표현의 수위가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동안 SF 블록버스터 시리즈물을 보면서 시리즈 중간편도 아닌 완결편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고 좋아해본 적도 거의 없는 듯. 그만큼 국내 영화 관객들 중 본 작품을 기대했던 관객들 중에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원작인 망가팬이 많은 영향일 수 있겠지만 원작의 감성을 이어나갈 수는 없을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본 작품의 전개나 설정이 원작을 대놓고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스케일을 상당히 축소했다는 점입니다. 130분의 런닝 타임이긴 하지만 2부작으로 만들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1부격인 본 작품의 분량을 원작의 9권까지 담아야 했기 때문에 쿠로노 케이나 카토가 원작처럼 고등학생이 아닌 취업 활동을 해야 하는 대학생으로 바꿨는데 아마도 케이 혼자 성인을 상대해야 했던 부분을 배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던 듯, 성인을 물리쳐야 하는 미션에서도 원작처럼 다수의 성인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1명 내지는 2명 정도만 등장하는 정도로 줄였고, 참가하는 간츠 플레이어는 꽤 다수이지만 정작 전투를 펼치는 것은 케이, 카토, 니시, 키시모토 정도인데 이중에서도 퍼펙트앤서에서 간츠 플레이어들을 이끌 케이이기 때문에 카토 마저도 전투에서 비중을 줄인 것은 아마도 의도적인 듯 합니다.

 

 

원작과 달리 타에가 너무 예쁘고 키도 크잖아!

 

 

그동안 일본 영화계 나름대로는 드라마계와 마찬가지로 자국의 망가를 원작으로 한 다수의 작품을 실사화 했고, 그중에서는 자국내에서 흥행을 기록한 '데스노트', '20세기소년', '우주전함 야마토' 만큼의 완성도에 니노미야 카즈노리와 마츠야마 켄이치 투톱의 연기력이 상당히 좋았고, 국내 일본 영화팬들에겐 어필하고 있는 남자배우들이기 때문에 감독을 포함한 스탭들의 삽질에는 불만을 쏟아내지만 연기력 부분에서는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고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이유로 '퍼펙트앤서' 가 기대되긴 하는데 원작 마냥 10권 이후에 등장하는 케이, 카토, 키시모토 외의 비중 높은 조연급 캐릭터들에게 과연 롤을 줄런지가 걱정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염력을 사용하는 사부와 시라이나 엄청난 완력을 사용하는 카제 다이자에몽 역에 누가 캐스팅 됐는지가 이즈미나 레이카보다 더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덤으로,

'퍼펙트앤서' 는 CGV무비꼴라쥬 썸머이벤트인가로 오늘부터 CGV대학인가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영화제 등급 심의는 상영관 등급 심의와 달라 청소년 관람불가가 아닌 15세 이상 관람가로 수정되었고, 정식 개봉하는 8월 10일 바로 전날인 8월 9일까지는 미리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원래 '퍼펙트앤서' 정식 개봉일은 8월 11일이 맞지만 그것은 CGV 스케쥴이고,롯데시네마는 8월 10일부터 상영한다고 합니다. 제가 주로 가는 멀티플랫스가 바로 롯데시네마 신림이랍니다. ^^;

 

 

 

  

 

 

 

 

 제 블로그의 RSS 등록을 원하시면

위의 배너를 클릭만 하시면 됩니다.

 

원본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