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하지만 직장내에서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다들 소문 안나게 하려고 조심들 하는데... 누군가 한명에게라도 흘리면 순식간에 다 알게 되는.......
가깝게는 저랑 초 중 고 친구남가 있는데...
직장에서 만난 유부녀와 8개월 정도 사귀었다고 말하더라구요.
친구는 아직 미혼이고 상대는 30중의 아들을 둘 둔 여자였습니다.
사진을 보니 엄청난 미모의 여자분이었습니다. 물론 남편도 있구요~
얼마전에 그냥 오빠 동생으로 남기로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둘이 너무 좋아해서 불타오르다가 친구놈이 점점 자신이 없어졌데요.
현타가 온다랄까... 내가 왜 이런 사랑을 하고 있나... 미래가 없는 사랑... 정상적인 연애를 하고 싶다... 라고....
사실 친구랑 저는 올해 마흔의 청년들입니다.
... 상간남으로 고소 안당한게 하늘이 도운거다 미친놈아...
... 우리가 건강한데 짝이 있지 않겠냐... 정신차려라....
지금은 문자정도만 주고받고 회사에서도 그냥 여느 동료들처럼 지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거리두고 있답니다.
사실 내가 결혼을 했고, 내 아내가 누군가와 하루를 보내고 오고 잠자리를 같이 한다고 생각하면...
저는 그 배산감 모멸감에 치가 떨리고 용서가 안될 것 같습니다.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무뎌지는 걸까요?...
슬픈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