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선수한테 무방비상태에서 맞으면 이렇게 됩니다.gif
;)
2001년 11월 23일.
뉴욕과 잉글랜드 맨하탄에 생중계 중이던 ESPN의 복싱 10라운드 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리차드 그랜트는 제임스 버틀러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커리어 초창기때 잘못된 전적관리 덕분에 고생꽤나 했지만 착실히 선수생활을 해나가던 그랜트.
패자인 버틀러에게 다가가 그를 격려하려 하지만... 아뿔사...
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또라이 버틀러는 SU.CKER PUNCH 를 터뜨린다.
EBA 라이트헤비 & 슈퍼미들급 챔피언을 역임 했고 ESPN의 잦은 경기 출전과 HBO의 차기
오픈 매치 기대주로서 성장해 나가던 리차드 그랜트는 제임스 버틀러의 저 라이트샷
한방에 턱이 박살 나고 혀가 잘려나가 2년간 공백 기간을 가진 뒤 재기를 했지만
연전 연패를 거듭 하게 됩니다.
이후 완벽하게 슬럼프에 빠진 그랜트는 지금은 술집에서 프로에 갖 데뷔한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장면을 목격한 기자 샘 켈러먼. ( 현 HBO 해설진 중에 한 사람인 맥스 켈러먼과 형제 )
미친짓한 버틀러를 사람 만들어보고자 애를 쓰는 인간미를 발휘한다.
하지만 법정과 정신과를 오가는 버틀러를 재기시키려는 살신성인 정신이 부른것은 결국 죽음.
재기하여 2004년에만 시합 네판을 치른 버틀러. 그리고 어느날부터 연락이 두절된 샘 켈러먼.
아파트에서 발견된 망치로 살해당한 싸늘한 시체와 방화의 흔적들... 체포되는 버틀러.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극의 순간들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