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리스터 연구원의 트위터에 올라온 한국인 추정 IS 대원.
fact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전문 연구원이 올린 ‘ 한국인 IS 전사 ’ 사진의 진위 논란이 뜨겁다 . ▲ 이와 관련 CNN 은 지난 9 월 “IS 조직원 중에 한국인이 있다 ” 는 보도를 한 바 있다 . ▲ 이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view
브루킹스 연구소 부속 기관인 ‘ 브루킹스 도하 센터 ’ 의 찰스 리스터 방문 연구원이 “ 아부 사이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국인 IS 전사 (Here is a Korean IS fighter known as Abu Seif)” 라며 한 장의 사진을 14 일 ( 현지시각 ) 트위터에 올렸다 .
두건 쓰고 AK-47 소총 … 아부 사이프 (Abu Seif) 라는 이름
아랍어로 ‘ 아부 ’ 는 아버지 , ‘ 사이프 ’ 는 칼을 뜻한다고 한다 . 사진 속 인물은 20 대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다 . 햇볕에 그을린 얼굴에 검은색 두건을 쓰고 AK-47 소총을 든 채 말에 올라타 있다 .
찰스 리스터 트위터.
시리아의 지하디스트 연구하고 있는 중동전문가
브루킹스 연구소는 미국의 저명 싱크탱크다 . 찰스 리스터는 영국 군사 전문기관 IHS 제인에서 중동 · 북아프리카 책임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이슬람 지역의 테러리즘과 무장 단체 반란 시위를 연구했다 . 조선일보는 “ 시리아의 지하디스트 ( 이슬람 성전 전사 )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중동 전문가 ” 라고 그를 소개했다 .
촬영 장소 - 한국인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 없어
사진을 올린 리스터 연구원은 사진의 진위 여부를 묻는 한국 언론사와 네티즌들에게 , 18 일 현재까지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다 . 그는 이 사진이 어디에서 촬영됐는지 , 누가 촬영했는지 , 한국인이라면 남한인지 북한 출신인지에 대해서도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
“ 저명 싱크탱크 연구원의 주장 … 간과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
조선일보는 18 일 “ 사실 여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 저명 싱크탱크 연구원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이를 간과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 고 했다 .
CNN “IS 조직원 중에는 한국 사람도 있다 ”
그런데 IS 에 한국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은 전에도 제기된 적이 있다 . IS 에서 활동하다 이라크 정부군에게 체포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하마드 알 타미미의 증언이 그것이다 . 이 대원은 지난 9 월 13 일 CNN 과의 인터뷰에서 “"IS 에는 많은 국적이 있다 ” 며 “ 노르웨이 , 미국 , 캐나다 , 소말리아 , 한국 , 중국을 비롯해 프랑스 , 독일 등 유럽국가 출신도 있다 ” 고 말했다 .
국정원 “ 현실적으로 파악이 불가능하다 ”
닷새 뒤인 9 월 18 일 세계일보는 “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 며 “ 국정원은 이 조직원이 북한 출신일 것으로 보고 있다 ” 고 전했다 . 그러나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이날 (9 월 18 일 ) 오후 “ 국정원이 사실 여부를 파악해보려 시도했으나 현실적으로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답해왔다 ” 면서 “ 북한과 시리아의 관계가 가까운 만큼 시리아와 적대 관계인 IS 에 북한 사람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 국정원이 ) 보고했다 ” 고 전했다 .
출처 : http://factoll.tistory.com/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