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클래식 버전 유니폼
그런데 맨체스터 시티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검/빨 색깔입니다
AC밀란이 생각나는듯한 이 유니폼은 생각처럼 AC밀란 때문에 탄생했습니다
이 검/빨 유니폼을 생각한 사람은
맨체스터 시티의 2번째 전성기였던 1960년대 맨체스터 시티의 코치였던
말콤 앨리슨이였습니다.
당시 앨리슨은 1960년대 세계적인 강호였던 AC밀란의 검/빨 유니폼을 보고
멋있고 위엄있어 보인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AC밀란처럼 성공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밀란의 검/빨 유니폼을 원정 유니폼으로 입자고 제안하게 됩니다.
당시 앨리슨의 제안은 받아드려지게 되었고,
1968년 10월 5일 맨시티의 검/빨 유니폼이 데뷔전을 치루게 됩니다.
"우리는 그 유니폼을 좋아했고, 그 유니폼은 행운의 상징 같은게 되었어요"
- 토미 부스
"그 유니폼을 착용하면 내가 나보다 더 커진 느낌을 받았고, 우리에게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편이 우리를 두려워 하는 것 같았습니다"
- 마이크 섬머비
이후 맨시티에게는 이 AC밀란의 검/빨 유니폼이 승리의 부적과도 같아지게 되었고,
1969년 FA컵 결승전
1981년 FA컵 준결승전
2000년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블랙번전
등의 주요 경기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승리하게 됩니다.
여담이지만 2011년 레전드 닐 영 추모식, 2019년 FA컵 우승 50주년 기념식 등에서
검/빨 유니폼을 입고 나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