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해설 이유 있다..일본 응원단 '전범기' 타투 논란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코트디부아르 대 일본의 브라질2014 월드컵 경기에서 이유 있는 ‘편파 해설’로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는 는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 앞서 “일본 유니폼을 보니 편파 해설이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캐스터 조우종에게 “혹시 내가 편파 해설을 하면 말려달라”고 부탁했고, 조우종 역시 “나도 장담할 수 없지만, 노력해보겠다”고 대답했다.
이영표는 전반전 경기 해설 도중 코트디부아르가 골을 넣는 게 실패하자 ‘아, 아쉽다’고 탄식을 하기도 했고, ‘움직이지 않는다’고 코트디부아르의 경기력을 북돋아 주기도 했다. 또 드록바가 들어가는 시점이 코트디부아르의 전술이 변화하는 시점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영표의 예상대로 드록바가 투입된 후 코트디부아르가 2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앞서 이번 경기에 앞서 일본 관중은 세계2차대전 당시 아시아인을 괴롭힌 전범기를 연상케 하는 문신도 관중석에 등장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전범기는 독일의 나치 상징 문양처럼 일본 제국주의와 침략의 역사를 대표해 세계 무대에서 금기시된 문양이다. 그 때문에 국내 네티즌뿐 아니라 중국어권 네티즌 역시 “역사를 잊은 민족”이라는 질타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관중석 곳곳에 대놓고 전범기
현장에서 보면 더 열받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