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여자애 자취방에서 화장실 뚫어줬는데 졋됐다...
내가 가끔 형광등 갈아주고 컴퓨터 포맷해주고 해서
친해졌는데. 화장실 변기가 막혔는데 도와달라고 해서..보니까 뚜러뻥이 없더라고..
철물점에서 3천원주고 펌프질하는거 말고 긴 스프링 꼬챙이로 휘적휘적 하는거 있는데. 그거 사와서
난 당연히 휴지나 담배꽁초가 막혀있을줄 알고 휘적댓는데 갑자기 물이 콰르르 빠지는거야.
그리고 꼬챙이를 뺐는데 거기 시바 핫브레이크 만한 딱딱한 똥에 꼽혀있어서 난 조나 당황했지.. 갸도 당황하고
난 아무렇지 않은듯 탁탁 털려고 했는데 존나 안빠지는거야.. 걔도 당황했는지 샤워기로 뜨거운물로 쎄게 뿌리더라고..
난 계속 툭툭 털려고 하고. 다행이 똥은 꼬챙이에서 빠졌는데 뜨거운물때문에 냄새 존나 나고 분위기 존나 싸해지고.
그담부터 걔가 나 피해다니더라 ㅅㅍ.. 개 짜증난다. 도와주고도 사이가 멀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