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pcol1 itemSubjectBoldfont">실사 영화 '카이지(도박묵시룩)' 의 주요 캐릭터 캐스팅 및 개봉일 확정.</span>

그동안 '카이지' 역에 데스노트의 '후지와라 타츠야' 만이 공개 되었었는데, 드디어 주요 캐릭터들의 캐스팅까지도 완벽하게 공개 됐습니다.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은 차이가 많은 캐스팅이긴 하지만 연기력 하나 만큼은 믿을 수 있는, 작품성은 어느 정도 보장된 선택이라 다행이라고는 생각 됩니다.

다큐멘터리 영화고 달랑 한 편으론 끝나지 않을 작품이기 때문에 이번 여객선 '에스포와르 호' 이후 등장한 에피소드를 위해서도 단역이라고 하더라도 '20세기소년' 마냥 캐스팅에 좀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데 ... 시작 자체가 '20세기소년' 에 비해선 조촐하게 시작 됐는지 그다지 연기자들을 데리고 오진 못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남자만 잔뜩 등장하는 것 떄문에 원작에선 남성 캐릭터였던 것도 무리하게 여성으로 바꿔 무리한 캐스팅을 한 것을 보면 원작을 그대로 영화에 담진 않을 것 같습니다. 성공만 한다면 조금의 각색은 인정하지만 그 결과가 좋지 못했던 원작 코믹스인 실사 영화들이 많으니 조심하길!

그나저나 이 게임을 주도한 회장인 '효도 카즈타카' 와 카이지와 한 팀이 된 '후루하타 타케시', '안도 마모루' 는 누구로 캐스팅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그중에서도 '효도 카즈타카' 는 팬들이 만든 UCC 영상속 인물을 능가하는 배우로 선택해주길. 가능할런지는 ...

데스노트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전~혀~어~울~리~지~않~는 카이지역에 '후지와라 테츠야'.

과연 처절에 극을 달리는 카이지의 표정 연기를 해낼 수 있을까? 왠지 세련될 것 같은 느낌.

카이지와의 카드게임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리네카와 유키오' 역은 '가가와 테루유키'.

강인한 남성상을 기대했지만 그냥 중년이라 원작의 특유의 압박감은 없을 듯 합니다.

카이지를 꽤어내는 '엔도 유지' 역은 원작의 남성이 아닌 여성 캐스팅으로 '아마미 유키' 로 낙점. 

원작의 팬에게는 어찌보면 배신일지도 모르지만 아마미 유키라면 ...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벙한 사람들을 속여 별을 싹쓸이 하려고 했다가 카이지에 발리는 후나이역에 '야마모토 타로우'.

드라마 '탐정학원Q' 에서 캐스팅 됐다고 하니 이런 쪽 연기는 괜찮을 듯. 원작에 비중이 높아서인지 미형으로 변신.

그다지 기억에 남지 않는 캐릭터인 오오타역에 '마츠오 스즈키'.

배우 자체를 잘 모르지만 왠지 원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절 그 자체인 이시다역에 '미츠이시 켄'.

 카이지에게 뭐든지 매달리는 무능한 중년의 역할에 잘 어울리는 외모와 표정이군요. 굿 캐스팅.

배안의 탄 사람들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가위 바위 보 카드의 모습.

원작의 그것과는 확실히 ... 영화 스케일 다운 퀄리티인 듯. 

개봉일도 2009년 10월 10일 토요일로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