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김한나 기자]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53)가 검찰로부터 금융계좌 추적을 받고 있다.
25일 <동아일보>는 검찰이 김 대표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징역 4년이 선고된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59)이 아들 김종욱 씨(32)의 가수 데뷔 및 활동을 위해 건넨 40억여 원 중 일부를 김 대표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진정을 받았다. 이후 관련자를 소환하고 계좌를 추적하는 등 관련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수억 원이 김 대표 측 계좌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조만간 김 대표를 소환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김 전 회장이 고교 후배를 내세워 설립한 회사의 자금 32억 원을 아들의 가수 활동을 위해 횡령한 혐의를 적발해 기소한 바 있다.
이 자금은 신촌뮤직 홍보 비용, 김광수 대표 업무추진비, 매니저 급여, 엠넷미디어 광고선전비, 뮤직비디오 촬영비 등의 명목으로 사용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 수사 당시 수상한 자금의 흐름을 확인하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한편 김광수 대표는 티아라 씨야 다비치 SG워너비 등을 발굴하며 연예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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