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로서 저는 임산부 좌석에 너무나 찬성입니다.
다만 누가봐도 임산부가 아니신 분들이 앉는 경우가
10번 중에 7번은 되어보입니다.
필요악이라고 해도 동의는 하는데
실제 임산부가 못앉으실 경우가 있으니
뭔가 방법이 없을지..
임산부 카드에 칩을 하나심어서
카드 없이 앉으면 알람이라도 울리게 하던지 원..
지금 앞에 아주머니 한테
“임산부세요??” 물어보고 싶은데 참는 중입니다 ㅎ
아빠로서 저는 임산부 좌석에 너무나 찬성입니다.
다만 누가봐도 임산부가 아니신 분들이 앉는 경우가
10번 중에 7번은 되어보입니다.
필요악이라고 해도 동의는 하는데
실제 임산부가 못앉으실 경우가 있으니
뭔가 방법이 없을지..
임산부 카드에 칩을 하나심어서
카드 없이 앉으면 알람이라도 울리게 하던지 원..
지금 앞에 아주머니 한테
“임산부세요??” 물어보고 싶은데 참는 중입니다 ㅎ
점점 각박해지는거 같네요
임산부석에 실제 임산부가 앉아있으면 왠지 반갑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양보석 이라고 이름을 달고 나왔는데...
그렇다보니 '임산부시냐? 아니면 일어나시라' 라는 걸 하게 되면 또 문제가 될 수 있고 딱히 지하철에서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우르르 신고 하면 방송 하고 그랬는데 뭇매맞고 요새는 방송 안해주는 모양이더라구요.
보통 나이드신 아주머니들.. 임산부석 앉아서
임산부가 서서가면 어쩌나.. 말만하고 안일어나요?
여성분들 자는척하느냐고 안일어나요.
10에 8은 그렇고..
남성분들... 10에 10명은 아무도 안일어나줘요ㅋㅋㅋㅋ
와이프가 승질난다고 자차로 출퇴근하고있어요
임신부가 앉아있으면 계속 불들어와있을거고
딴사람이 앉아있어도 임신부가 근처에 오면 불 깜빡여서 알 수 있고.
알고 보니 임산부석 앞에 임산부 뱃지를 패용한 임산부가 타서 서 있었고, 청년은 자리에 앉은 여자에게 그 자리를 양보할 것을 제안했던 것이죠. 캐리어를 가지고 있던 여자는 혼쾌히 일어나서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했고, 캐리어를 무릎에 끼고 서서 갔습니다. 자리를 양보하도록 안내한 청년은 그 임산부와도, 원래 앉아있던 여자와도 관계없는 사람인 것 같더라고요.
청년의 언변이 좋았던지, 그 캐리어를 가진 여자는 일어날 때 멋적어 하지도, 당황하지도 않고 마치 당연히 좋은 일을 하겠다는 표정이었습니다.
https://news.seoul.go.kr/traffic/archives/27958
예전에 60대 아저씨가 앉아있고 앞에 누가봐도 임산부로 보이는 분이 계속 서 있길래 아저씨 거기 임산부 배려석이에요? 했는데 전혀 반응이 없더군요. 그러고 다른 자리에 앉은 여자분이 양보룰 해주시더군요. 그 이후 이 자리는 그냥 신경 끄기로…
그러면 그냥 일반석에서 양보 해주면 되는데 그건 또 임산부석 앉은 사람한테 책임을 미루죠.
그냥 다 핑계에요. 그러니 누가 애 낳으려 하겠어요 취급이 그런데. 그냥 임산부 없는 세상에서 살면 아무 문제 없죠.
다만 임산부에게 칼같이 양보나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배려도 사라지는 요즘이죠
뭐 앞으로 더하겠죠
빽빽하면 어차피 배려석 자리 근처도 이동못하고, 한산하면 어디 앉을 수 있는게 편하죠
거기는 노인석으로 만들고 안 그래도 모자란 자리를 서로 싸우게 만드니 어이가 없습니다.
자리 양보하려고 일어서려다 여자분이 손사레를 쳐서 서로 민망했던 적 있어요.
아니셨던듯;;;
/Vollago
서 있는 꼴도 봤었네요
지금 현실에서는 귀한 분들
아직도 기억나는 게 98년 제가 수술 퇴원 후 교통약자석에 앉아 있는데 어느 정신나간 노인이 지팡이로 정강이를 툭툭 치더군요. 얼굴에 붕대랑 거즈 감겨 있는 거 뻔히 보이는 데도요. 그래서 제가 '수술 한 뒤라 아파서 앉아 있어요'라고 말하니 그쪽은 뒤돌아서서 비속어로 혼잣말 하며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