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ly199님 '도와준다'의 의미가 저 자는 사이에 바뀐건가요ㅜㅜ '당신이 돈 내는 걸 내가 도와주겠다' 라면 돈을 좀 보태 주는 거 아닌가요ㅋㅋ 별 생각없이 유행되는 말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니 그냥 흘려 들으면 되는 문제긴 합니다만.
IP 222.♡.36.176
05-10
2024-05-10 1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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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xy님 국립국어원 답변 빌려다 달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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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해 드릴게요'는 '계산하다'에 '주다'의 높임말인 '드리다'와 어떤 행동에 대한 약속이나 의지를 나타내는 어미 '-ㄹ게'가 결합한 표현입니다. 손님이 어떠한 점을 지적한 것인지 이곳에서 분명히 알기는 어려우나, 직원이 계산을 하는 주체로서 쓴 표현이라면 표현 자체에 잘못은 없어 보입니다.
@Roxy님 글쎄요... 애초 "계산"이 상품의 바코드를 찍어 가격을 확인하고 모든 값의 합을 내는 행위(=계산)를 함축하여 표현하는 의미로도 풀리는데요. 이 행위를 '돕겠다 (=대신 해주겠다)'는게 '‘뭘? 어떻게 도와줄건데요?’'라는 반문의 여지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TLDR님 엄연히 계산하고 돈 받을 직원이나 주인이 상주하는 업장에서 대금을 계산 하는 건 당연히 업체 측이 할 일이죠.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셀프로 바코드 찍으려고 하는데 가게 주인이 갑자기 나타나서 '제가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 하며 바코드를 대신 찍어주면 그건 도와주는 거 맞고요.
@Roxy님 네 뭐.. 애초 '돕다'를 인정하는 범위가 다르니 님 말씀대로 논쟁이 맞는 것 같습니다 ^^
P.P.O.I!
IP 223.♡.7.229
05-10
2024-05-10 19: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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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 중 어법에 맞지 않는 거 의외로 많습니다. ”사장님의 인사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이거 어색한 거 바로 보이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분들 적지 않죠. 왜 이런 표현이 쓰이게 되었냐 보면, 결국 불쾌하다고 느끼는 소수가 갑질을 해서 입니다. 처음부터 계산 도와드릴께요라는 표현이 보편화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손님은 왕, 고객에게는 무조건 최대한 높히고 친절하게 대하라는 게 경영자로부터 말단 종업원에 강요 아닌 강요가 된 결과죠. 그렇다고 이제 와서 계산해 드릴께요로 바꾸잖아요? 대번에 소수지만 예의없다고 크레임 넣는 고객들 나옵니다. 그 리스크를 우리 잘못 없다라고 커버칠 경영진? 없습니다. 그냥 해당 직원 쪼아서 잘못했다고 하라고 하고 다시 말 안 나오게 계산 도와드릴께요라는 표현을 쓰겠죠.
@님 그러니까 문법/어법이 맞느냐 틀리느냐를 따지는 게 아니라, 이렇게 존칭하는 표현까지 안 써도 될 부분에 쓴다는 거에 초점을 두고 봐야 한다는 겁니다. 당장 계산해 드릴께요라고 점원들이 대응하기 시작하면 소수의 불편러들은 그거 갖고 물고 늘어집니다. 친절하게 안 대해준다고 말이죠. 손님 갑질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전 전혀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당신이 돈 내는 걸 내가 도와주겠다' 라면 돈을 좀 보태 주는 거 아닌가요ㅋㅋ
별 생각없이 유행되는 말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니 그냥 흘려 들으면 되는 문제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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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해 드릴게요'는 '계산하다'에 '주다'의 높임말인 '드리다'와 어떤 행동에 대한 약속이나 의지를 나타내는 어미 '-ㄹ게'가 결합한 표현입니다. 손님이 어떠한 점을 지적한 것인지 이곳에서 분명히 알기는 어려우나, 직원이 계산을 하는 주체로서 쓴 표현이라면 표현 자체에 잘못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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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뭐 바뀌고 다르고 틀리고 한 문제가 아니라 하자 없는 문장입니다.
아마 비슷한 답변들 달리겠지만 -_-;
이미지가 하나만 되니 두개만 달아드립니다.
한 건 잡으셨어요? 물 만난 고기처럼 탱탱하시네요ㅋㅋㅋㅋ
그게 왜 고객을 돕는 행위가 되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만 결론적으로 돈만 내면 되죠 뭐ㅎㅎ
'Help yourself'도 '너 스스로를 도와라'의 의미로 쓰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겠습니다만.
비전문가끼리의 논쟁은 그만하시죠.
느낌을 얘기한 것 뿐이니.
+ 이걸 '논쟁'으로 규정하시다니 이상해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셀프로 바코드 찍으려고 하는데
가게 주인이 갑자기 나타나서 '제가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 하며 바코드를 대신 찍어주면 그건 도와주는 거 맞고요.
”사장님의 인사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이거 어색한 거 바로 보이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분들 적지 않죠.
왜 이런 표현이 쓰이게 되었냐 보면, 결국 불쾌하다고 느끼는 소수가 갑질을 해서 입니다.
처음부터 계산 도와드릴께요라는 표현이 보편화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손님은 왕, 고객에게는 무조건 최대한 높히고 친절하게 대하라는 게 경영자로부터 말단 종업원에 강요 아닌 강요가 된 결과죠.
그렇다고 이제 와서 계산해 드릴께요로 바꾸잖아요? 대번에 소수지만 예의없다고 크레임 넣는 고객들 나옵니다. 그 리스크를 우리 잘못 없다라고 커버칠 경영진? 없습니다. 그냥 해당 직원 쪼아서 잘못했다고 하라고 하고 다시 말 안 나오게 계산 도와드릴께요라는 표현을 쓰겠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수 밖에 없죠.
논리 같은 건 뒷전이고 그저 문제 안 생기게.
결국 보호받지 못 하는 노동자들의 애환으로 귀결되는 건가요ㅜㅜ
계산해드릴게요는 애초에 문법상 하자가 없어서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이렇게 존칭하는 표현까지 안 써도 될 부분에 쓴다는 거에 초점을 두고 봐야 한다는 겁니다.
당장 계산해 드릴께요라고 점원들이 대응하기 시작하면 소수의 불편러들은 그거 갖고 물고 늘어집니다.
친절하게 안 대해준다고 말이죠. 손님 갑질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윗 댓글 말씀처럼 수식어를 더 넣거나 뭘 자꾸 더 높여야 하는 강박이 있는 것 같네요.
트위터나 타 커뮤니티에서 한번 휩쓸고 간 주제네요.
참고로 '진상' 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어떤 부분일까요?
이해했습니다.
라고 하면 그냥 이상한걸 이상하다고 하는거 뿐이라고 하시 겠죠???
그냥 이상한 말을 관용적으로 하는거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