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적지 못하여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하이브도 옳고, 민희진씨도 옳습니다.
제가 부족한 덕분에 타인의 이야기 속에 숨은 의미를 파악하는데 큰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다 보니 타인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편합니다.
아이돌에 관심이 없는 저는 주변에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됩니다.
빅히트는 덕통사고를 통해 공식(?)아미가 된 배우자를 통해 알게 되었고,
뉴진스와 민희진씨는 친한분의 ETA 곡 소개를 통해 알았습니다.
(그 분의 딸이 앞으로 대세가 될 거라면서 들려줬는데 좋았다고 합니다.)
지금 핫 한 이야기는 하이브가 어도어 감사하여 주가가 폭락했다로 처음 접했습니다.
이후 민희진씨에 기자회견을 실시간으로 초반을 제외하고 2시간 정도 들었습니다.
태도를 중시하는 저에게 민희진씨의 날 것 그대로의 기자회견은 충격과 신선함이었고, 20년의 사회생활을 하셨으면서도 저런 열정과 대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경외감을 느꼈습니다.
이후로 다시 내용들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SM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임원까지 올라간 민희진씨는 19년에 빅히트로 이직했습니다.
빅히트와 민희진씨는 여자 아이돌 그룹을 목적으로 모셔오고, 입사했습니다.
다만 이후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빅히트는 상장하고,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하며 격변하였고, 그 과정에서 민희진씨 CBO 하이브의 많은 부분에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코로나 시기가 지나고 하이브의 목적인 음악을 위해 활동합니다.
그 과정에서 민희진씨는 자기가 원하는 방식에서 제약을 받으며 뉴진스를 준비했고,
하이브는 가진 자산을 합리적으로 배분, 조율하여 멀티레이블의 그룹들의 활동을 지원합니다.
22년 등장한 뉴진스는 큰 성공으로 역사에 다양한 기록을 적어가며 23년이 되었습니다.(21,22년 공시대상이 아니여서 공시자료 없음)
어도어 설립시에 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하려 생각하니 45%(근로소득세)의 세율로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절세 방안으로 하이브가 가진 주식을 22년도 기준으로 매매하는 계약을 합니다. (12.8억 644,000주[20%])
23년 1분기에 어도어주식을 취득하였으며, 22년까지 적자기업이라 가능한 방식이였습니다.
(하이브 공시내용)
당사는 종속기업인 주식회사 어도어의 지분투자와 관련하여 비지배지분 20% 일부에 대해 풋옵션을 부여하는 주주간 약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일정한 조건이 충족할 경우에 한하여 거래상대방이 보유한 비지배지분 20% 전부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결회사는 주식회사 어도어의 지분투자와 관련하여 해당 비지배지분 20%에 대해 주주간 약정에 따라 우선매수청구권 및 공동매도청구권을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동반매각청구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공시내용을 보면 일부에 대해 풋옵션을 부여했고(언론 이야기로는 750~1200억), 안전장치로 일정한 조건 만족 시 콜옵션(아마 취득가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후 내용은 민희진씨가 3자에게 매각 시 동일조건으로 하이브가 먼저 살 권리가 있고(우선매수청구권), 하이브가 3자에게 판매 시 민희진씨가 동일조건으로 매도할 수 있고(공동매도), 민희진씨가 3자에게 매각할 때 하이브에게 하이브 지분도 판매하라고 하는 권리입니다(동반매각)
요약하면 콜옵션에 해당되지 않는 한 풋옵션이 금액은 보장되고, 하이브가 어도어를 매각한다고 하면 같이 엑시트를 선택할 수 있고, 반대로 3자에게 지분을 매각할 때 하이브 지분도 매각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우선청구권으로 그 금액을 하이브가 지급하면 방어할 수 있습니다.)
민희진씨 입장에서는 절세 및 손해 볼 일이 없는 계약이라 하이브가 민희진씨를 신뢰했습니다.
그렇게 23년도 새로운 기록들을 작성해갑니다. 실적이 눈으로 보이고, 더 하고 싶은 활동이 생깁니다.
하지만 하이브 자회사의 멀티레이블이라는 이유로 제약이 걸립니다. 그 제약을 풀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봅니다.
하이브에서 벗어나려면.... 어마어마한 자본을 가져와서 하이브가 만족할만한 비용을 지불해야 가능합니다.
23년 영업이익의 30배로 평가하면 어도어는 1조, 1조에 매각하면 20%의 지분은 2000억. 하이브는 23년말 기준으로 3천억을 넘는 현금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큰 금액을 당겨오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생각한게 그 카톡내용입니다.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exit..로 시작하는 그거요.
카톡 내용대로 실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검토는 했습니다.
그 이후 하이브는 내부 제보로 4월 22일 어도어 감사를 시작하고(모회사는 종속[자]회사의 감사 권한이 있습니다.)
1주일 후인 30일에 이사회 소집을 요구합니다.
24일 어도어 이사회는 감사의 답변서를 제출하고
25일 김희진씨는 기자회견을 합니다.
이사회 소집은 30일이 되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30일에 이사회에서 임시주총을 소집한다면 하이브에 영향력이 있는 이사회로 볼 수 있고.
이사회가 소집되지 않거나, 임시주총을 거절한다면 민희진씨의 이사회로 볼 수 있습니다.
임시주총이 거절된다면 하이브는 법원의 도움을 받아 임시주총을 소집해야 하며 2달 이상 지연됩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민희진씨가 일부 내려놓고(풋옵션 포기), 하이브가 선처(배임고발 취소)하며
뉴진스의 계약기간동안 어도어와 뉴진스를 잘 키워, 재계약 시즌에 하이브에 수익쉐어를 통한 계약으로 별도 회사로 독립을 하거나, 외부자본을 가져와(규모가 너무 커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하이브의 자회사에서 연결회사로 되는 것이 서로 이득이 되면 각자 목적을 이루는 방법 아닐지 생각합니다.
위 내용이 너무 하이브에 입장으로 보여서 추가합니다.
엔터산업 특성상 상품과 고객은 매우 높은 수준의 섬세함이 필요하고, 민희진씨는 그 부분의 독보적인 능력과 영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 섬세함을 요구하는 산업에서 20년의 경력을 가지면서도,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열정은 경이로웠습니다. 흔히 말하는 난 사람이었으며, 자신의 활동을 위해 실수를 한 부분이 있어 보이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는다면 주변에서도 호응해주리라 생각합니다.
법정에서 결판이 나야 끝날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요. 팬덤이 돈이 되는건데요 ( 앨범도 사주고, 굳즈도 사주고 공연 티켓도 사주고 팬 가입도 해주고 ) 지금 .. 이 문제로 이런거 해주는 분들이 하이브에 대한 민심이 안좋게 돌아가요.
엔터 비즈니스의 본질인 '이미지' 를 훼손하고 .. 어떻게 잘 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이게 이렇게 가는게 저도 이해가 잘 안되지만.. '방탄' 에 대한 비토 까지 나오고 있더라구요.
( 절대 민희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민희진이 그렇게 뉴진스를 아끼는 모습을 보이면서 풋옵션 1000억이 있기도 하고 사실 뉴진스가 더 성공한다면 그 풋옵션도 몇배가 될 수 있는데 그냥 참고 닥치고 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누누히 얘기하지만 .. 민희진씨의 회사?경영? 아무튼 탈취 예비?시도? 가 잘했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거대로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는 문제니까요. )
이후에 .. 주가가 답해주겠죠;;
"선례 : 이전에 있었던 일로, 어떤 일을 하는 데 본보기나 참고가 되는 예."
케이팝 선두주자 하이브가 멀티레이블 관리에 선례가 남는 엔터업계 역사?적인 사건이라 누구 하나는 끝장나는 결과는 불보듯 뻔한상황입니다.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는 법원이 알아서 할테고
하이브 . 민희진 둘 사이를 말하는겁니다.
SM을 나와서, 대출 내어서 혼자하지 왜 하이브에 들어가서 이 지경에....
방의장은 민대표가 이 정도일줄은 몰랐구요.
누가 만들었는지 맞는거 같네요
하이브 언플은 한번도 못본거 같습니다. 뭐 하이브 주주들이 회사 재무 분석하고 그런글도 하이브 언플일까요?
상호 신뢰의 부재였던 것입니다.
민희진이 그랬죠.
뒤에서 .. 보다 맞다이로 들어 오라고요.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문제의 시작은 쉽게 파악이 됩니다.
어떤 경로인지 모르겠으나 첩보를 받았다면,
신뢰 관계가 있었다면 최소한의 조사 이후에 민희진을 불러
이야기를 나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신뢰 관계가 없는 경우에
민희진이 지분을 정리하고 나가는 시나리오는
여러모로 큰 손해가 됩니다.
많이 알려지다시피 다른 레이블에도 영향을 주고요.
그럼 어떻게 대처할지는 경영진의 과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이브의 경영진은 주로 게임회사에서 데리고 왔죠.
과거에 했던 그대로 하는 것일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신뢰도 부족하고,
기존에 하던 방식대로 리스크를 제거 하려는 시도로 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옵션 관계가 핵심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민씨가 이 계약을 들여다 보고 개선하려고 했던 것도,
하이브가 이 협의에 응해서 타협을 진행한 것 자체도( 잘 안되었다고 하지만 )
양측 모두 출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민씨의 내부고발이 결정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민씨가 어떤 다른 의도가 없다면 이 내부고발은 하이브에 위협적이기는 커녕...
별게 아닙니다.
그런데 다른 의도가 있다고 여겨지는 정황이 있다면,
내부고발은 그 정황의 시작점으로 비쳐질 수 있습니다.
그러자 전격적으로 감사에 들어간 것이고,
결국 민희진과의 신뢰 보다는 해당 정황에 더 무게를 싣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행동에 옮긴 것인데,
기존에 다른 사람들이라면 대개 이 수순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민희진이 특이하게 벗어나서 여론을 일부 바꿔 놓은 것입니다.
하이브가 지적 받는 것은
본인들도 갖고 있는 자료와 논리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여론전을 펼치다 보니 무당 운운 하는
부정 여론의 촉발점이 생기게 되고,
민희진의 기자 회견 이후
빠른 승부가 나지 않게 되면서,
하이브가 갖고 있는 콜옵션이 있는 사실도 이제야 공개 되어 버리는 등
예상치 못한 양상으로 흘러갈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경영권 탈취 논리는 펴는 것이 아니었는데 하고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나오는 것들은 배임과 탈취 논리가 무리라는 것을 가리키거든요.
이미 갖고 있는 경영권을 무슨 탈취를 한다는건지...
하이브가 더 대응을 잘하려면,
감사 시작과 함께 라는 무리한 진행 부터가 문제였고,
최소 중간발표하는 시점...즉 포렌식이 진행되고, 그 내용을 발표하던 시점..
그 정도까진 자료 확보가 된 상태에서 논리를 구성했어야 했을 겁니다.
대개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상대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민희진의 기자회견은 ... 신의 한수 급이었죠.
이걸 낮게 평가하는 분들은 엔터계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른다는 방증입니다.
암튼.
저라면 부족한 자료와 정황으로 경영권 탈튀 논리를 쓰기 보다는,
일정 부분 자료가 갖춰진 상태에서, 해임으로 가닥을 잡겠습니다.
사유는 민희진과의 신뢰관계가 파탄이 났으므로,
이후 해임을 진행하는 것으로요.
이 과정도 제대로 진행 될지는 모르는 일이나,
적어도 여론전을 시작할 때 최근 20년 내에 언테계에 한해서는
이렇게 거대한 여론전은 본 적이 없을 정도여서,
많이 알려진 만큼의 후폭풍이 있는 것 보다는 나았을 것입니다.
어려워 보이는데 의외로 쉽게 풀리기도 하죠. 이번은 전자에 가까워 보입니다.
양쪽이 계속 실타래를 꼬고 있어서 풀리기 쉽지 않아 보여요.
개인적으로 글쓴이 의견에 1%정도 더 공감가는 편이네요.
댓글에서 어느분이 지적한 상호신뢰가 무너져서 사태가 악화되었다는 지적도 공감합니다.
나라 꼴이 나락가는데, 그까짓 연예 기획사 싸움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합니까?
나라꼴이 어떻게 되든 그 사람들 떵떵 거리며 잘 먹고 잘 살아요.
대중에 뭐라고 하건 그사람들한텐 아무 영향없습니다.
관련 글 그만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문제는 핵심은 하이브가 멀티 레이블로써 글로벌 pop 시장을 다먹냐 아니냐의 중요한 기로에 서있고 대한민국에 제 2의 삼성 sk 가 나타날수도 있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 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법정에서도 양측다 원하는 결과는 안나올겁니다.
마치 이것도 진영논리처럼
한쪽에 매몰되어서 자기들 말이 맞다고 하고 있지만
현실이 무슨 만화도 아니고
한쪽이 이겼다고 한쪽을 소멸시켜버릴 수 있는 그런 사안이 아니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냥 어느 수준에서 봉합하는게
하이브에게도 민희진에게도 좋은 결말이 맞습니다.
어른들의 논리로 싸웠지만
또 어른들의 논리로 봉합되어야 하는게 이번 사태죠.
못먹어도 고! 심정이라는거죠... 크게 착각하는겁니다.
사장과 부사장이 있는데, 사장이 부사장이 만든 결과물과 유사한 물건을 만들어 내라고 지시했다고 가정합시다.
(유사한지 아닌지는 100%라는 영역은 없음, 즉 일부는 유사하다고 할 것이고 일부는 아니라고 할것이고)
그럼 부사장의 위치는 그 유사한 물건을 만드는 것과 결을 갖게 하거나, 아니면 사장을 설득해서 그 유사한 물건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논지로 이를 설득해야지요. 가령 기존 상품성의 훼손이나, 자아복제로 양쪽 전부 타격을 받는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근데 그런 내부 자정 작용을 하려고 하다가 안되서, 즉 그렇게 하고자 했던 본인의 의지가 먹히지 않았으면
그건 그 의견이 회사. 즉. 비용 대비 최대 이익을 내기 위한 집단의 의사 결정을 설득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생각을 사장이 가지고 있는 방향에 맞추거나, 아니면 그것을 설득하기 위한 충분한 근거와 자료로 반박을 해야지,
1대 주주가 되기 위한 문서 유출, 회사 가치 훼손, 모의... 이런 행동을 하는게 옳다?
이런 것을 하는게 전 '그럴만 했다' 라고 생각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이게 어떻게 '하이브도 옳고 민희진도 옳은' 상황이 될 수 있는지 거참 상식 밖이네요.
사장이 독불장군처럼 '이익'에 반하는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그 회사가 망할 수도 있고
그 의견에 정말 동의하지 못하겠고 본인의 아티스트적 자존심에 금이 가는 상황이면 회사를 나가겠다고 해야지요.
회사에서 민희진을 붙잡기 위해 (민희진씨가 그만큼 중요하다면) 회사의 결정을 바꿀수도 있고
바꾸지 못하겠다만 민희진씨를 보내주겠지요. 하지만 경업 금지조항을 봐줄리도 없고요.
그 경업금지 조항이 뭔 악법인것 마냥 생각하시는데, 우리나라만 있는 법도 아닌데다가,
그런 경쟁조항을 안넣고 이사진/경영진 하는 사람이 더 드물고,
그런 조항때문에 연봉이 5억이고 주식을 1000억을 들고있는 것입니다.
돈은 돈대로 받고, 회사가 내맘대로 안움직이니 회사를 내것으로 만들겠다? 그걸 어떤 회사에서 받아주나요.
전 한번도 한국 영화에서 조직내 2인자가 보스 옆구리를 찔러서 본인이 보스가 되겠다고 한 사람의 말로가 좋았던 걸 본적이 없습니다. 보스가 엉망진창이어서 보스를 따르다가 내쳐졌으면 몰라도, 뒤에서 칼꼽겠다고 하는 준비하던 사람이
지금부터 뭘 어떻게 하던간에 민희진씨는 그 어떤 경영인/ 그 어떤 자금원으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할껍니다. 누가 이런 사람을 신뢰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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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과 하이브간의 계약이 독소조항이네 노예계약이네... 이런 말들이 많은데,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봅시다.
민희진은 애초에 그냥 나갈 계획이 당연히 없었지요 부모님들 설득한 정황만 봐도 그렇고요.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최소 스톡옵션만 해도 1천억원입니다.
'내가 뉴진스와 나갈 방법이 없었기에' 이런 짓을 기획했다고 한게 아니라
'내가 이룬 뉴진스의 업적을 복제하려고 했기에' 이런 짓을 기획한 것이라고 한것입니다.
들이박고 짤렸으면 본인 스톡옵션 행사하고 나가서 최소 1천억원 본인 비지니스를 하면 되는 금액입니다. 투자자도 많이 받을 수 있었겠죠.
본인 능력만으로 뉴진스 만든게 아니라 하이브의 후광을 보고 지원한 수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옥석을 고른거라고는 왜 생각을 못할까요.
회사에서 이룩한 성과, 본인이 퇴사할때 들고나가는 회사 본적 있으세요?
뇌 내에 남아있는 지식도 함부로 쓰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삼성전자 전무급 되면 중국 이직할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 세상인지 잘 아실텐데요.
당췌 2대 주주가 1대주주 상대로 몰래 어도어를 먹으려고 한 게 어떻게 옳은 행위인가요? 그 과정에서 풋옵션하고 회사 가치 훼손하고 싱가포르 자금으로 회사를 먹으려고 한 상황인데요?
도덕적으로도 옳지 못하고 법적으로도 옳지 못합니다.
지금 세종 조차도 '실행하지 못한 쿠데타여서 범법의 영역이 아니다' 라고 하는 상황이고, 하이브는 '실행을 못한게 아니라 근거를 토대로 실행 직전까지 왔었다' 라고 법정에서 싸우려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잘쳐줘봐야 민희진씨는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걸린' 상황이지요.
살인 미수범이 살인 저지르기 전에 잡혔을때, 그 동기가 어떠한들 범법행위입니다.
상법상 배임은 확정이고 해임되는건 불보듯 뻔합니다. 어떤 주식회사에서 회사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 경영인을 냅둘까요. 형법상 배임이 되냐마냐 싸움입니다.
시끄럽게 처리하는게 다른 의심을 하게 만듭니다. 외부요인도 있나 오해하겠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방시혁과 민희진의 자존심싸움이고 방시혁의 뒤끝이라 봤거든요.
하이브 뜻대로 잘 안되는 모양이네요.. 글이 관심없다면서 계속 올라오는거 보니...
인터뷰후 뜬금 돈타령, 일반인 아니다, 여기저기 뉴스공장 글 인용 다양한데... 좀 지루하네요....
뉴스공장 신뢰도가 더 높아진거는 좋게 보지만... 이사건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