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지 일년이 안되는 아줌마입니다
여러는.. 99학번인 제가 대학때 남로당부터 눈팅만했습니다
요즘처럼 주변이 온통 내맘과 다르다 느낄땐....일하는곳이 온통 2번남여들이라 여기가 유일한 안식처입니다
애들 재우고 여러하는 맛에 살죠
근데 생각지못한 아이 문제에 어디 물어볼때가 없네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써봅니다.
좀 깁니다죄송합니다
아이는 사내아이 둘이고 둘째가 이번해에 초등학교입학을 했습니다. 당연 제가 키웁니다
면접교섭권 성실히 응하면서요
엄마의 변명도 있다는점 이해부탁드립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6년동안 한번도 다른아이를 때렸다고 한적이 없었죠 사실 맞고 오는 아이였습니다
근데 작년에 제가 이혼을 격었으니 이아이도 힘들었겠죠
그랬을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남편의 폭언과 폭력이 원인이었던 이혼이라...
충분히 그랬을거라 생각합니다
지난달 담임선생님전화를 받았지요
이유없이 앞에 앉은 아이를 때리고 한번은 운동장에서 다른아이 머리에 모레를 뿌렸다고합니다
왜 때렸냐니 그냥 이라고해서 제가 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전화로지만 죄송하다 잘 타이르겠다고했고
아이에게도 이야기해서 더는 그런일은 없는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렇게 일단락 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짜증가득한 담임의 전화를 또 받았지요
또 앞에 아이를 이유없이 때렸다구요
맞은아이 어머니가 전화와서 자신이 힘들다구요
또 사죄 드리고 그 어머니께도 사과 드린다고 말씀 드렸지요
잘 타이르고 아이도 매일 매일 저와 이야기 시간을 가지며 오늘도 아무에게 손대지 않았다고 이야기해주면 제가 칭찬하는 방식의 실천의 대화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행이다하고 있는중이었습니다
근데 오늘 저녁 먹으며 아이 이야기를 듣고는 가슴이 아파서 어쩌질 못하겠네요
저의 아이가 한말입니다
"지난번에 목요일날 돌봄교실 가기전에 운동장에서 ○○이 엄마가 야단치셨어요. 그때 너무 슬펐어요 엄마"
"옆에 학교 폭력 도우미 선생님도 계셨는데 ○○엄마랑 같은 편으로 제가 잘못 했다고 했어요.
앞으로 ○○이랑 놀지도 말고 건들지도 말고 쳐다보지도 말래요
그러면서 소리치셔서 무서워서 울었어요
나중에 돌봄선생님도 제가 잘못한거래서 정말 속상했어요"
"그래서 그날 돌봄간식 먹는 시간에도 늦어서 주스 맛있는데 다못 먹어서 속생했어요"
"○○이 엄마는 ○○이만 소중한가봐요 모든아이는 다 소중한데
저는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것 같았어요"
화기난 아이 엄마가 주의를 주고 싶으실 수 있지요
근데... 학교 폭력 도우미와함께 야단을 치다니요
그리고 저렇게 막 남의아이를 불러다 야단쳐도 되나요?
그리고 원래 돌봄교실에 도착할시간보다 한참 늦게 온 아이말에 너가 잘못한거라고 해야만 하는걸까요?
초등1학년이니 .. 다 믿으면 안되는 소리지 싶다가도... 이건 뭔가 아닌거 같아요
과연 저는 어찌해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