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방영 애니를 각 화별로 소개하는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애니 TV 방영 리뷰] 킹덤 2기 33화 - 승리.. 그리고
원작 만화 23권 -  제240화 외통 + 제241화 단 하나 + 제242화 배웅. 약58페이지 분량(9~66p)

킹덤 2기 33화 - 승리.. 그리고 에피소드는 전쟁의 마무리와 승자와 패자의 명암 그리고 강외의 이별을 담고 있다.

염파의 외침에 일시적으로 정상의 전투가 멈췄으나 염파 외에는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기에 그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개자방은 위나라 본진이 당한 만큼 진나라 총대장 몽오를 죽이고 전국을 대등하게 이끈 후, 애초에 백서귀는 명분상 내세운 총대장이기에 염파를 대장으로 재정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봤다. 허나 염파는 아직까지 주력 병력을 조금도 소모하지 않고, 산위에 방어 진형을 구축한 후 기회를 엿보고 있는 왕전군이 있기에 싸움은 외통수에 몰렸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이은 염파의 강화교섭 선언. 패자인 위나라군이 강화의 조건을 내세우는 것은 모양새가 좀 이상하지만, 몽오 역시 지금 강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왕전으로 인해 진나라가 승리 할지는 모르나, 지금 본진에 있는 병사나 지원오고 있는 진나라 병사는 부질없이 목숨을 잃을 것을 알기에 염파의 제안 그대로 받아들인다.

강화의 성립은 어떤 형태의 전쟁이든 종결을 의미한다. 개자방은 자신이 맞고 있는 환기를 놓쳐 백서귀의 본진이 털리는 바람에 패전의 책임을 언급하지만 실제 염파는 중앙군의 윤호의 패전이 결정적이었음을 말한다. 왕기가 당시 무명인 이목과 방난에게 패했듯이, 윤호도 무명인 비신대 신과 젊은 천인장에게 패했던 것이다.

염파는 윤호의 검을 신에게 주면서 이미 전설이 되어 역사가 지켜주는 그 시절을 뛰어 넘을 수 없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허나 염파도 알고 있는 딱 한 가지 방법이 있었으니, 그것은 새로운 전설을 쓰는 것이다.

진나라 육대장군도, 조나라 삼대천도 그리고 동시대에 활약한 타국의 장군들도 이루지 못한 단 하나의 대업. 바로 중화의 통일이었다.

몽오의 승리 선언으로 다른 장소에 있는 진나라 병사들은 이겼음을 확신했고, 또한 살아서 버텨냈다는 의미가 클 것이다. 진나라군은 일대 방위를 위한 병력을 남겨두고 회군을 실시했다. 비신대도 격한 전장에서 얻은 전공을 고려하여 몽오의 배려로 고향길에 올랐다.

진나라가 산양 전투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은 각국으로 퍼져나갔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당연 승리한 진나라다. 그 유명한 대장군 염파를 상대로 몽오군이 승리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무공을 올린 사람은 먼저 전해지기에 적의 총대장과 참모를 격파한 환기와, 중앙군의 장군을 쓰러트린 비신대 신이다. 윤호도 이름이 알려진 장군이었기에 신의 명성 쌓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여기에 다른 의미로 이별을 고하는 자가 있었으니 강외는 언니의 복수를 위해 비신대를 이탈한다. 부장 강외가 없는 비신대의 앞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