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결혼생활의 비결


오랜 결혼생활의 비결
한 시골 마을의, 결혼 50주년을 맞이한 노부부를 인근의 한 지역 신문사가 인터뷰했다.

「50년이나 결혼생활을 계속해 올 수 있던 비결이 뭡니까?」

그러자 남편이 옛날을 회상하듯 그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우리들은 신혼여행으로 멕시코에 갔지. 그리고 당나귀를 빌려서 둘이 사막을 한가롭게 걸어 다녔어.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탄 당나귀가 무릎을 굽혀서 아내를 떨어뜨렸고 아내는 바닥에 우당탕 넘어졌지.
하지만 그럼에도 아내는 그저「하나」하고 말하더니 아무 일 없었던 듯이 당나귀를 타고는 다시
산책을 계속했어. 그러자 또 그 당나귀가 무릎을 구부려서 아내를 떨어뜨리고 말았어. 아내는 그러자
「둘」하고 말하더니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당나귀를 탔어. 그리고 세번째 떨어지자 짐 속에서
권총을 꺼내 당나귀를 쏴 죽여버렸어. 너무 놀란 나는 아무리 그래도 당나귀를 쏴죽이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고 아내를 꾸짖었지. 그랬더니 아내가 이렇게 말하는거야」
「뭐라고?」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