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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생각했던 것보다 영구아트무비의 미니어쳐 제작 능력을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았습니다.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조차도 실제 그대로 만들기 위해서 세세하게 신경써 디테일을 높였고, 시대상을 반영하기 위해서 조사도 많이한 듯 보이더군요. 뭐, 제가 살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좀더 발전된 모습이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제가 살던 곳이 제 아무리 서울이라고 하더라도 더 나은 곳도 있을 수 있으니 ... 별 문제는 없겠죠. '추억의 붕어빵' 이란 3D애니메이션의 작품의 퀄리티가 어떻든 이 작품에서 사용된 미니어쳐들은 높은 평가를 받을 것 같고,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아직 직접 가서 보시지 않으셨다면 시간을 내셔서 가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관람객 분들이 미니어쳐의 리얼함에 감탄하고, 1960년대 살았을 법한 연배의 분들은 더더욱 기뻐해 하시더군요.

게다가 조금은 의외였던 상표들까지도 제대로 표현해 어렸을 적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데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라 조금은 보시는데 불편하시겠지만 이해해 주시고, 조만간 고해상도 버전을 소개해드릴테니 기대~!

※ 아래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지만 간혹 폭탄이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 삼륜 트럭 : 예전 드라마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삼륜 트럭. ]

개인적으로는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하는 마이네 이삿짐을 실고 왔던 삼륜 트럭이 기억에 남는군요.

[ 전동 전차 : 안의 손님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

[ 방앗간 : 어렸을 적 어머니 심부름으로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

[ 골목길 : 많은 집들이 모여 있지만 가정집 각각의 안을 들여다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

[ 구멍가게 : 제가 자랐을 적의 풍경은 아니지만 학교 앞 문방구와 비슷한 구성이라 친숙합니다. ]

여기선 보이지 않지만 아폴로도 있답니다. ^^

[ 고물상 : 좀더 상세하게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었여야 하는데 ... 핸드폰 배터리가 아슬아슬해서 어쩔 수 없었네요. ]

자전거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았는데, 옆에 있던 또 다른 디자인 역시 대단. 같이 찍지 못해 역시나 아쉽네요.

[ 시장 : 어머니들이 시장을 보러 오는 곳을 연상 시키는데 ... 꽤나 화려하긴 하네요. ]

이 부분에서 감탄하는 것이 바로 세세한 디테일입니다. ^^

[ ??? : 같이 가셨던 분께 물어보고 채워 넣겠습니다. ]

[ 연탄집 : 연탄 한 장, 한 장, ... 신경쓴 점이 놀라웠습니다. 게다가 리어카까지 ... ]

[ 이발소 : 눈에 보이는 그대로입니다. 재현도 극상! ]

[ 우물 : 어머니들 수다장소라 그런지 ... 의외의 것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

[ 사장님 방 : 의미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원작에 나오는 듯 합니다. ]

보일러가 압박이네요.

[ 만화방 : 우리 어머니께서도 많이 가셨다는 만화방. ]

[ ??? : 역시나 나중에 ... ]

[ 제사상 : 의외로 사는 집 버전인 듯 합니다. ]

[ 국민학교 교실 : 제가 1, 2학년때인가 까지 이런 책 걸상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규격형으로 바뀌었지만요. ]

혹시 보셨나요? 대공마룡 가이킹이 그려진 노트요? 미니어쳐 제작팀에 '대공마룡 가이킹' 팬이 있나 봅니다.

[ 공사판 : 벽돌 쌓아 놓은 곳을 보면 벽돌의 디테일 대단! 리어카 타이어에 바람도 넣을 수 있을 듯. ]

[ 술집 : 어렸을 적에 술집을 직접 들어가보지 못해 60년대 한정인진 겠지만 드라마에서 본 그대로. ]

[ 찐빵집 : 학생들의 미팅 장소로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등장하죠. ]

 [ 상가 : 다방 안의 모습이 정말 적나라 하네요.]

지금까지는 건물들에 대한 미니어쳐를 보셨습니다만 아래부터는 '추억의 붕어빵' 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보시겠습니다.

퀄리티가 워낙 높기 때문에 하나씩 모두 가지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 이렇게 각각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상품화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세트가 좋겠죠!

이것 만으로도 충분히 '추억의 붕어빵' 의 캐릭터들을 알 수 있겠죠!

드라마 '육남매' 마냥 눈물 콧물 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하고,

굳이 극장판이 아닌 TV애니메이션판으로 만드는 것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만든다면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