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담배가게 강아지로 유명한 이 시바견이
지난 10월 30일부로 손님접대에서 은퇴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작년 일본의 모 TV프로그램에
손님을 맞이하는 강아지로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시바견, 시바 군!
손님이 오면 스스로 창문을 열고
이렇게 직접 반겨주는 모습이
이색적이면서도 엄청 귀여웠는데요.
그의 손님 접대는 밤이오나 눈이 오나 계속됐습니다.
그래서인지 창문을 여는 시바 군의 발놀림에서
프로 접대꾼의 냄새가 납니다.
이런 시바 군이 유명세를 타자
담배가게를 찾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었는데요.
수고하는 시바 군에게 손님들이 자주 간식을 줘,
시바 군이 다이어트를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오이와 사랑에 빠진 시바 군.
그의 SNS에는 오이 먹스타그램만 수십 장!
하지만 이제 이 가게에서 시바 군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시바 군의 주인이 SNS를 통해 '10월 30일부로
담배 가게를 폐점하게 됐습니다.
이제 시바 군은보통 시바견으로의 삶을 살게 되었다'며
팬들에게 시바 군의 은퇴 소식을 전했는데요.
현재는 이렇게 문을 닫게 된 스즈키 담배가게.
시바 군의 팬들은 SNS상의 댓글로나마
그간 손님 접대에 대한 수고를 기렸습니다.
손님 접대에서 해방된 그는, 조금 게을러 진 것 같군요.
아직도 오이를 끊지 못한 듯합니다.
현재 시바 군은 넉넉한 노후 연금으로
유유자적하는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스즈키 담배가게를 보는 시바 군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