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에어랩보다 33년 앞선 국산 에어랩 스타일러 1985 금성사(LG) 헤어컬브러쉬 GHC-210입니다.
지금의 UNIX로 잘 알려진 유닉스전자가 1985년 금성사(LG)에 납품한 헤어스타일러인데요,
모터가 달린 드라이기 몸체에 브러쉬뭉치를 끼우면 브러쉬에 타공된 구멍을 통해 뜨거운
공기가 나오며 자연스러운 컬을 연출할 수 있었고, 반대로 쇠가 달린 커트빗뭉치를
끼우면 곱슬기의 머리를 펴거나 붕뜬 머리카락을 다운펌하듯이 펼 수 있었습니다.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둥근 고리모양의 에어멀티플라이어 뭉치까지 개발했다면
다이슨을 제치고 날개없는 헤어드라이어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그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헤어스타일러로서의 역할로 따졌을 때 역사적으로
다이슨을 훨씬 앞섰다는 점에 의의를 두며 박수를 보내봅니다👏👏
80-2000년대 초 한국 가전은 카피재품과 기술제휴제품이 많아요
(도장이 남아날려나..~^_^)
위에 댓글중에 파나소닉꺼 카피했단 얘기가 있는데 그러면 뭐 전혀 의미없는 상황인 것 같네요
저 모양을 개발해서 유명한건 아니죠..
다른 분들 댓글 보니 엘지것이 카피 제품이라고 하시는데 국내에서도 80년대에 나왔었다면 인터넷 같은 것이 없었기에 존재 자체를 몰라서 못 썼나보네요 ^ ^
왠지 바비 스러운… ㅎㅎ
여친님 다이슨 보니, 머리카락에 휙휙하니까 세팅 끝나더라구요.
저건 더 오래전부터 있던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