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따지면 뉴진스는요?
뉴진스도 열심히 노력해서 히트쳐서 어도어 키운건데 어도어 지분 받아야겠네요?
민희진이 키웠으니 민희진 소유물이라 괜찮은건가요?
그럼 민희진은 누가키웠죠? 혼자컸나요?
민희진부모님이 민희진 키웠으니 어도브 주식 받아야겠네요?
아니면 sm에서 경험쌓고 컸으니 sm이 지분받아야하나...
그 논리대로라면 앞으로 일반 회사에서도 매출 기여한 공헌도를 다 계산해서 주식으로 줘야하는거네요?
큰공헌한 사람은 받고 작은공헌은 안받아도 되나요?
혼란하네요...
내가 3억 벌게 해줬으니 그 3억의 몇퍼센트는 나한테 줘야 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 말입니다.
현실은 공헌도가 아니라 대체 불가능성에 비례해 보상이 책정됩니다.
“내가 여기서 그만두면 대체할만한 사람도 없고, 바로 10억짜리 사업이 나가리 된다. 이제 어쩔래?”
이러면 하다못해 1억 정도의 보상은 딜이 되거든요.
결국은 서로 부딪혀보고, 사업이 흔들리고, 오너는 다른 사람으로 대체했을 때의 상황을 고민해보고,,, 이러면서 딜이 되거나 깨지거나 그러는거지요.
“대체 불가능성에 비례해 보상이 책정됩니다.”
이거 모르는 사회초년생들 많더군요.
민희진이 정말 대체 불가능한 인재인지 아닌지는 저렇게 찔러보고 흔들어봐야 알 수 있는거죠.
하이브가 민희진을 정말로 핵심인재로 인식한 적이 없으니 민희진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민희진도 이런 식으로 찔러본 거구요.
이건 민희진 측이나 하이브 측 어느 한쪽이 잘못했다거나 주제 넘었다거나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서로 생각이 다른 걸 마음을 터놓고 좋게 이야기할 단계는 이미 지나갔으니 이런 식으로 푸닥거리를 할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