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주진우 기자의 통편집에 가수 이승환이 미안해했다.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500인'(이하 힐링캠프)은 '500vs이승환 with 프렌즈' 편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른바 '강동 5형제 모임'으로 불리는 가수 이승환, 영화감독 류승완, 시사인 기자 주진우, 방송인 김제동, 웹툰작가 강풀 5명이 모두 한 방송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류승완 감독의 유머러스한 입담과 강풀의 다소 촌스럽지만 구수한 멘트는 이승환 편 방송 내내 눈길을 잡았다. 하지만 유독 절친으로 함께 자리한 주진우 기자의 모습이나 멘트는 방송에 담기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주진우 기자가 등장한 부분은 두어 컷에 지나지 않았다. 방송 초반 김제동은 류승완 감독에 이어 강풀 작가를 소개한 뒤 주진우 기자 차례에서 "여기까지"라며 소개를 알아서 편집했다. 이어 "강풀과 류승완 위주로 화면을 잡아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주진우 기자는 카메라가 흘러 지나갈 때 살짝 한 두번 잡혔을 뿐이다. 실제로 멘트나 웃음리액션조차 잡지 않아 통편집에 가까웠다. 유일한 멘트는 이승환이 인디 뮤지션과 라이브 클럽문화 상생을 위해 클럽 대관료 일체를 지원한다는 계획인 '프리 프롬 올(Free from all)'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 부분이었다. 류승완 감독과 강풀 작가가 명료하게 설명 못하자 주진우 기자의 도우미 멘트 한마디가 잡힌 것. 그 마저도 얼굴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았다.